플로리다의 어느 작은 월셋집에서 청년은 고민했다. “인간은 왜 끝없이 괴로운 걸까?” 수백 권의 책을 읽고, 심리학을 공부하고, 치료 전문가와 여러 명의 선구적 사상가를 만났다. 아침 4시에 기상하고 식생활을 바꾸는 등 생활 습관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으며, 체계적이고 절제된 삶을 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융이 창안한 ‘그림자 작업’을 실천하고, 사람의 인격 유형을 학습하고, 매일매일 명상하고, 수행처를 찾고, 고대의 여러 종교를 연구하기도 했다. 청년이 이토록 필사적으로 답을 찾아 헤맨 이유는, 남들의 괴로움을 덜어주고 싶은 만큼 그 자신의 괴로움에서도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긴 여정의 끝에서 하나의 결론과 마주하였다. “생각하기를 멈추어라.”
자기 경험과 깨달음을 스스로 엮어 자비로 출간한 청년은 에고에서 기원한 부정적이고 인위적인 사고(생각하는 행위, thinking)의 틀에서 벗어나 우리에게 저절로 주어지는 창조적인 생각(thought)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없이 반복되는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법, 나아가 초월적 영감과 직관의 세계에 들어서기 위해 생각하기를 멈추고 직관의 문을 열 것을 제안하는 그의 책은, 이력도 나이도 알려지지 않은 무명작가가 자비로 출판한 첫 책임에도 어떠한 홍보나 마케팅도 없이 입소문만으로 아마존 분야 1위에 오르며 전 세계 31개국에 판권이 수출되는 놀라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