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작가는 수년간 지속되어 온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던 중, 마음산책으로부터 강연 제의를 받는다.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제안을 수락했던 처음과 다르게 세 번의 강연은 그의 삶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켰다. 이 책은 그 ‘사건’에 관한 이야기이자, 이석원만이 들려줄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이다.
총 세 번에 걸쳐 진행된 각 강연의 주제는 ‘관계의 고통과 자유로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선택들’ ‘나는 왜 쓰고 만드는가’이다. 타인과 갈등을 빚고, 타인 때문에 힘들어하면서도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우리네 삶, 그리고, 그 안에서 나를 지키는 법, 인생의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올바르고 정확한 선택을 하기 위한 노력과 선택의 결과에 대한 마음가짐, 음악가로서 작가로서 창작하는 일에 관한 이야기를 작가다운 솔직함과 위트로 명쾌하게 들려준다.
각각의 주제로 진행된 강연이지만, 관통하는 핵심은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깨달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작가는 스스로도 여전히 답을 찾아가는 중이며 단지 이 책은 그 과정의 일부를 보여줄 뿐이라고 말한다. 질의응답까지 꼼꼼하게 정리, 수록하여 현장의 생생함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이 책이, 관계와 선택, 창작으로 길을 헤매고 있을 누군가에게 작은 힌트가 되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