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4,000가지 식물 중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160가지 식물의 생김새와 다양한 생태 정보를 담아낸 그림 사전이다. 왜 세밀화인가, 한 장의 세밀화는 사진 수십 장의 역할을 대신하는 압축된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이란다. 세밀화는 또 사람이 눈으로 직접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그림이기도 하다. 전문 학자가 쓰고 감수했으며, 충실한 현장 취재가 바탕이 되어 하나의 작품을 보는 듯 아름다운 세밀화가 화가들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궁금한 식물을 찾아보는 용도로도 좋고,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이야기책처럼 술술 읽힌다. 우리가 그동안 이렇게나 많은 식물의 도움을 받아 살아가고 있었다니, 자연과 인간에 대해 새삼 배우고 느끼는 것이 많다.
논밭에서 기르는 식물, 꽃밭에서 기르는 식물, 산과들에서 자라는 식물, 물에서 사는 식물, 바닷속에서 사는 식물, 다섯 개 서식지로 구분한 다음 각각의 장소에 사는 식물들을 가나다순으로 엮었다. 각 식물의 분류, 잘 자라는 곳, 다른 이름, 꽃 피는 때, 열매 익는 때, 쓰임, 가꾸는 방법을 짚어주며, 수록된 식물들이 몇 학년 교과서 어느 단원에 나오는지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제정 제19회 한국어린이도서상 수상을 비롯해, 각계 각층에서 추천하고 지난 20년 간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양장본과 내용이 같은 보급판은 정가가 1만 5천원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