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거부 후 방 안에 틀어박혀 지내던 '고코로'. 여느 때와 달리 무지개색으로 빛나는 전신거울에 무심코 손을 댄 순간 그 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만다. 거울 속 세계에서는 서양 동화에 나오는 듯한 웅장한 성에서 기괴한 늑대 가면을 쓴 소녀와 여섯 명의 아이들이 고코로를 기다리고 있다. "축하합니다! 당신은 이 성에 초대받으셨습니다!” 늑대 가면과 아이들에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2018년 일본 서점대상 수상작으로, 역대 최고 심사 점수를 받아 큰 화제를 모았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판타지 미스터리로, 교육학을 전공한 츠지무라 미즈키의 세밀한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 작가는 “일 년 내내 매일 즐겁게 학교에 가는 학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가야 하는 곳이 자신을 벼랑으로 내몰고 목숨까지 끊고 싶을 정도의 마음이 들게 만든다면 도망쳐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위로를 건넨다.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응원하는 다정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