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이렇게 웃긴 작법서라니!
문학 전문 편집자와 중견 소설가가 함께 쓴
‘절대 팔리지 않는 소설 쓰는 법’
★ 미국 아마존 글쓰기 분야 베스트셀러 ★
★ 〈퍼블리셔스 위클리〉 〈라이브러리 저널〉 추천 도서 ★
“이 책을 읽으면 다짐하게 될 것이다.
더는 그렇게 쓰지 않겠다고.”
-정용준(소설가,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글쓰기에 공식이 있다면 누구나 권위 있는 소설가가 쓴 작법서를 달달 외워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저마다의 정답을 내세우는 진지한 작법서로 부족한 기량을 채울 수 없다면, 이젠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가장 웃기면서도 실질적인 소설 작법서를 펼쳐야 한다.
《소설 그렇게 쓰는 거 아닌데》의 저자는 30년 차 문학 전문 편집자 하워드 미텔마크와 주목받는 다수의 소설을 낸 중견 소설가 샌드라 뉴먼이다. 저자들은 자신들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플롯부터 인물, 문체, 시점, 배경, 주제 등 소설의 핵심 요소를 주축으로 소설가 지망생들이 저지르는 갖가지 유형의 실수를 유머러스하면서도 자세하게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해 준다.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소설가 정용준은 이 책을 읽고 다음처럼 평했다.
“소설을 쓰다가 벽에 부딪혔을 때 필요한 건 훌륭한 문학 이론이나 무책임한 응원이 아니라, 내 글이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짚어 주는 정확한 진단이다. 열심히 쓴 소설이 왜 독자의 외면을 받는 걸까. 최선을 다한 내 원고는 왜 편집자의 눈에 들지 못하는 걸까. 내 소설은 분명히 내가 썼는데 왜 상투적이라고 하는 걸까. 그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나쁜 습관을 그만두는 것만으로도, 글은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
베테랑 문학 전문 편집자와 소설가가 뽑은
‘절대 안 팔리는 소설 쓰는 법’ 200가지!
소설가 지망생들은 어떤 실수를 자주 저지를까? 반전이 필요 없는데도 억지로 서사를 뒤집는다거나 묘사에만 집중해 이야기를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흔한 실수다. 읽기만 해도 피곤한 주제를 설교처럼 밀어붙이거나, 시점을 무심코 흔들어 독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도 소설가 지망생들의 원고에서 종종 보이는 문제다.
이 책은 이런 실수를 하지 말라고 훈수 두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설익은 소설에서 보이는 거의 모든 문제를 항목별로 나누어 무엇이 왜 문제인지, 독자의 몰입을 깨는 묘사는 어떤 것인지, 어떻게 고치면 소설이 더 탄탄해지는지를 실제 원고를 첨삭하듯 차근차근 짚고 고쳐 준다. 습작과 퇴고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준을 제시한다. 좋은 소설을 쓰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먼저 좋지 않은 소설의 특징을 알아보는 일이다. 이 책은 200가지 사례를 통해 이런 안목을 길러 준다.
이렇게 웃긴
작법서라니!
이 책은 얇지 않다. 그런데도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다. 글이 쉽고, 무엇보다 배꼽 빠지게 웃기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작법서지만 마치 한 편의 재미있는 소설을 읽고 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웃다 뒤로 넘어가는 줄 알았다. 웃기면서도 실질적인 작법서다. 훌륭한 조언과 유머러스한 예시 덕분에 나의 소설에서 무엇을 고쳐야 할지 쉽게 알 수 있었다”는 아마존 독자평을 보면 그렇다.
재능만으로는 좋은 소설을 쓸 수 없다. 무엇을 더할지보다 무엇을 빼야 할지 아는 사람, 무엇이 독자를 붙잡고 떠나게 하는지 구별할 줄 아는 사람이 마침내 더 좋은 소설을 완성할 수 있다. 이 책이 그런 눈을 길러 줄 것이다.


초보 소설가가 가장 먼저 극복해야 하는 걸림돌 중 하나는 자신에게 흥미로운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흥미로울 거라는 착각이다. 소설은 룸메이트나 친구들, 부모님이 한마디도 더 듣고 싶지 않아 몸서리치는 이야기를 쏟아내라고 주어진 공간이 아니다. -22쪽
레드 헤링red herring은 작가가 의도적으로 심어 둔 가짜 단서를 뜻한다. 서사가 진행되는 동안 독자의 주의를 엉뚱한 곳으로 돌려놓기 위한 일종의 속임수다. 이 장치를 잘 활용하면 적절한 순간에 진상을 밝혀 독자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안겨 줄 수 있다. -38쪽
이미 말한 내용을 또 말하려고 장면을 반복하지 마라. 주인공이 면접에서 탈락하는 장면을 여러 차례 보여 주거나, 연애 운이 없다는 걸 강조하려고 데이트에서 실패하는 장면을 반복해서 그리는 건 어떤 경우에도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없다. 세 장면을 30초 안에 소화할 수도 있는 영화에서는 괜찮지만, 소설은 다르다. 새로운 인물이 나오거나 플롯 요소가 변화하는 게 아닌 이상, 같은 장면은 한 번으로 족하다. -57쪽
결말에 반전을 주려면 그런 반전이 벌어질 수 있는 세계가 구축돼 있어야 한다. 12장에서야 정체가 드러날 유령을 3장에서 내내 등장시킬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유령과 관련된 해프닝이나 소문 같은 걸 집어넣어 유령이 나와도 생뚱맞지 않은 분위기를 미리 조성해 두는 것이다. -68쪽
인물에 관해 말할 거라면, 인물의 인종이나 성별만으로 독자가 추정할 수 없는 걸 알려 줘야 한다. 지나치더라도 구체적인 편이 낫다. 인물 묘사가 너무 잘됐다는 이유로 퇴짜 맞는 일은 잘 없으니까. 되도록 인물 고유의 생김새와 특징에 초점을 맞추자. 실제로 평범한 인물이라면, 그 평범한 요소들을 통해 그 인물만의 성격이 드러나도록 그리면 된다. -83쪽
가끔 작가들은 자기가 싫어하는 집단이나 사상에 대한 분통을 소설 속 인물을 악마화하는 방식으로 터뜨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메시지를 너무 과하게 밀어붙이면 악당이 걸어 다니는 슬로건이 되고 만다. 악당은 얼마든지 신보수주의자여도, 예의라곤 찾아볼 수 없는 십 대여도, 열성적인 시온주의자여도 된다. 단, 바로 그 점이 그가 악당인 이유여서는 안 된다. -129쪽
소설은 언어로, 언어는 단어로 이루어진다. 작가들은 오래전부터 독자에게 생각을 전달하는 힘이 단어에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양쪽이 어떤 단어의 의미를 공유하고 있을 때만 그 힘이 발휘된다는 사실을 까먹는 작가들도 있는 것 같다. 이 단순하지만 꼭 필요한 전제를 무시하면 이야기는 꼬이고 뒤틀리게 된다. -140쪽
인물들의 반응을 통해 이야기 속 세계를 보여 주는 방식이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만, 독자는 반응을 넘어 직접 그 세계를 보고 싶어 한다. 반응 자체가 독자에게 의미 있으려면 생생하게 묘사돼야 한다. ‘놀랍다’나 ‘굉장하다’ 같은 말은 묘사가 아니다. ‘끔찍하다’나 ‘무섭다’도 마찬가지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이라고 쓰는 순간, 남는 건 작가의 패배뿐이다. -173쪽
하지만 소설이 작가가 겪은 구체적인 경험에 지나치게 매여 있으면, 개인적인 소망 충족적 판타지를 넘어 독자들도 잠시 현실을 잊고 빠져들 수 있는 이야기로 거듭나는 덴 한계가 있다. -208쪽
극적인 사건을 넣는 대신 별것 아닌 일에 대한 극적인 반응을 집어넣는 작가들도 있다. 이런 장면 속 인물들은 늘 눈물을 터뜨리거나,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거나, 히스테릭하게 웃는다. 인물이 제정신이 아니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고서야 사건에 대한 반응은 그 사건의 경중에 비례해야 한다. -228쪽
어떤 집단의 사회적 환경을 조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그 집단 속에 들어가 몸소 체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들의 책과 기록, 증언 같은 1차 자료를 꼼꼼히 들여다보는 것이다. -273쪽
상징과 행동을 일대일로 짝짓는 것도, 서로 나란히 붙여 두는 것도 좋지 않다. 인물 또는 인물의 행동이 저마다의 상징과 한 쌍씩 가지런히 늘어선 행렬이 페이지를 넘겨도 넘겨도 계속된다면 곤란하다. 무엇보다도 상징은 지나치게 티가 나선 안 된다. 플롯과 인물이 없으면 소설이라고 하기 어렵지만, 상징은 그것을 하나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독자라도 읽는 데 지장이 없어야 한다. -280쪽
모티프가 집요하게 되풀이되면 독자는 껄끄러움을 느끼고, 점차 흥미를 잃다 결국 작품을 불신하게 된다. 작가가 애초에 자신의 프로파간다를 은근슬쩍 집어넣을 생각으로 쓴 이야기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일반적이지 않은 견해는 작품 안에 너무 자주 등장시키지 않는 게 좋다. 독자가 그 내용에 주의를 빼앗길 것 같으면 차라리 빼라. 또 어디까지나 반박의 여지 없는 진리가 아니라 하나의 의견으로서 제시돼야 한다. -291쪽
순수 문학 소설은 순수 문학 출판사에, SF 소설은 SF 소설 출판사에 보내라. 대중적인 SF 소설 위주의 출판사는 제임스 조이스 풍의 실험적이고 난해한 소설에 관심이 없다. 마찬가지로 순수 문학 출판사는 검과 마법 판타지 소설에 담긴 심오한 의미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에이전트 역시 그렇게 다르지 않다. 출판사에 비해 새로운 시도에 열려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저마다 전문 영역이 있기 때문이다. -3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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