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트랜스젠더로 당당하게 커밍아웃하고,
살아남아 인권 변호사가 된 박한희가 살아가는 이야기, 싸우는 이야기
그리고 함께 만들어 갈 우리 모두의 이야기
한국 최초로 커밍아웃한 트랜스젠더 변호사인 저자는 자신의 정체성 형성 과정과 이중 생활의 고뇌, 그리고 로스쿨 진학 후 단계적 커밍아웃을 거쳐 활동가로 거듭나기까지의 여정을 들려준다. 하지만 이 책은 단지 한 개인의 서사에 머물지 않고, 한국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존재로 살아가는 수많은 트랜스젠더들의 현실을 선명하게 조명한다. 주민등록번호의 숫자 하나 때문에 구직과 병원 이용 등 일상에서 겪는 거대한 장벽, 높은 비용과 엄격한 요건을 강제하는 법적 성별정정 제도의 폭력성, 그리고 故 변희수 하사와 숙명여대 합격생 A씨의 사례 등을 짚어낸다. 이를 통해 우리 곁에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워진 사람들의 삶을 복원하고, 이들을 향한 가시화와 온전한 추모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나아가 인권활동가이자 변호사로서 현장에서 마주한 투쟁과 값진 연대의 성과들도 담겨 있다. 부모 동의서 폐지와 성확정수술 없는 법적 성별정정 허가를 이끌어낸 과정, 동성 배우자의 국민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최초로 인정한 대법원 판결 등 세상을 변화시킨 굵직한 순간들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누구나 성별과 성별정체성에 상관없이 존엄하고 평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과 혼인평등이 시급함을 힘주어 말한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묻고 싶은 것은 하나이다. “성별이나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차별하지 않고, 누구나 있는 그대로 안전하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어떻게 만들까?” 성소수자에 대해 잘 몰랐던 독자라도 책장을 덮고 나면, 이들 역시 우리와 똑같이 일상을 살아가며 평범한 행복을 꿈꾸는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서문
혼란했던 시대를 끝내기 위한 새 시대의 지침서
혼란한 시대를, 이제 끝낼 때도 됐다. 치마 입은 남자라느니, 수염 난 여자라느니, 남자 며느리, 여자 사위, 삼촌 된 이모, 고모가 된 삼촌, 누나가 된 형, 형이 된 언니, 두 가지 성별 안에 모든 인간을 묶으려는 어리석은 시도는 애초부터 혼란으로 귀결될 운명이었다. 혼란을 해결하는 법은 간단하다. 빗장을 열면 된다. 언어를 풀면 된다. 화장실을 본래 기능인 배설의 장소로 되돌리고, 스포츠를 모든 몸들의 회합으로 되돌리면 된다. 부양자의 자격을 생식기가 아니라 부양하는 몸의 몫으로 되돌리고, 결혼의 권리를 오직 ‘사랑’으로 되돌려주면 된다.
이 책은 혼란을 유발하는 기록이 아니라, 혼란했던 시대를 합법적으로 끝내기 위한 새 시대의 지침서다. 여기, 트랜스젠더 박한희가 분투한 기록으로 희망의 바통을 넘겨준다. 이 땅 위, 소외된 자들을 향해 믿음직한 버팀목을 건넨다.
― 김비 (『혼란 기쁨』 저자, 트랜스젠더 소설가)
― 김지혜 (『선량한 차별주의자』 저자, 강원대 다문화학과 교수)
― 손희정 (『페미니즘 리부트』 저자,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 이석태 (변호사,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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