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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500원, 9권 펀딩 / 목표 금액 1,000,000원
펀딩 중 (마감 2026-03-02, 출간예정 2026-03-13)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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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애거사 크리스티 타계 50주기 기념 ◆

‘범죄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가 추리소설로 못다 한 이야기
미스터리로 남은 실종 사건 후 사유와 삶이 담긴
인간 애거사의 가장 사적인 컬렉션


‘메리 웨스트매콧 컬렉션’은 애거사 크리스티가 추리소설이라는 장르를 벗어나 새로이 도전한 문학의 정점으로, ‘메리 웨스트매콧’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여섯 편의 장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하는 어머니의 죽음과 믿었던 남편의 외도에 큰 충격을 받고 11일간 행방이 묘연해지는 등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던 애거사 크리스티는, 실종 사건으로부터 4년이 지난 1930년부터 1956년까지 ‘인간’, 특히 ‘여성’의 삶을 주제로 여섯 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한다. 추리소설 작가로서 이미 명망이 높았던 그녀는 독자들의 혼동을 우려해 필명으로 출판했고, 이는 본인의 뜻에 따라 수십 년간 비밀에 부쳐졌다.

“사람들이 책을 쓰라고 나를 몰아댔다.
다른 일을 하고 싶다는 열망이 나를 뒤흔들었다,
다른 글을 쓰고 싶었다.
나는 메리 웨스트매콧이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_애거사 크리스티

새로운 글에 대한 열망으로 써내려간 ‘메리 웨스트매콧 컬렉션’의 작품들이 의미심장한 것은 애거사가 평범한 인간의 이야기에 주목했다는 데 있다. 살인과 범죄의 진상 대신 인간의 비틀린 마음속 진실을 추적하는 애거사의 펜은 삶에서 누구나 만날 수 있는 익숙한 절망과 고비 앞에서 더욱 예리하게 벼려진다. 이 이야기들 속에는 사회와 가족의 초상, 변치 않는 인간의 본성이 있고 그동안 우리가 만나지 못했던 애거사라는 한 인간이 있다. 숨은 걸작이라 평가받는 심리 서스펜스에서 청춘의 치열한 고뇌와 열정을 그린 대하소설, 작가의 자전적 고백이 담긴 로맨스에 이르기까지, 인간성의 본질을 꿰뚫는 이 여섯 편의 작품은 작가가 타계한 지 5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며 전 세계가 사랑한 작가, 스토리텔러 애거사 크리스티의 진면목을 다시금 보여줄 것이다.



각 권 소개

<봄에 나는 없었다>

“내가 완벽하게 만족하는 소설이자, 꼭 쓰고 싶었던 이야기다.
나는 이 소설을 수년 동안 구상했지만 삼일 만에 완성했고,
단어 하나 고치지 않고 그대로 출간했다.”
_애거사 크리스티


“몇 날 며칠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 말고는
할일이 아무것도 없다면 자신에 대해 뭘 알게 될까.”

인간의 자기기만과 위선을 극한까지 꿰뚫는,
애거사 크리스티의 심리 서스펜스 걸작


자상한 남편, 반듯한 아이들과 함께 안락한 삶을 누려왔다고 자신하던 여자가 여행중 사막에 고립된다. 생각 말고는 아무 할일이 없는 허허벌판에 선 여자의 머릿속에, 도마뱀처럼 의심이 튀어나와 기억을 난도질하기 시작한다. 뜨거운 태양, 완전한 고요, 우연한 고립 속에서 해체되고 재구성되는 기억, 조금씩 드러나는 사금파리 같은 진실, 그리고 현실. 독선과 기만으로 쌓은 행복의 성은 자기혐오와 함께 무너지고, 그녀의 실체를 확인시키는 한 남자의 마지막 독백은 어떤 추리소설의 결말보다 더한 서늘한 대반전의 충격을 던진다.

<딸은 딸이다>

“엄마는 엄마의 인생을 망쳤다고 날 미워해요.
그리고 난 내 인생을 망쳤다고 엄마를 미워하고요!”


가장 친밀하면서도 가장 잔인할 수 있는 모녀라는 관계
사랑한 만큼 상처 주지만 결국 서로에게 돌아오는
딸과 엄마의 낯설지 않은 이야기


젊어서 남편과 사별하고 외동딸 세라와 함께 살아가던 앤은 아내와 아이를 잃고 외롭게 살아가던 리처드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앤은 세라가 축복해줄 거라 믿고 조심스럽게 재혼 소식을 알리지만 세라는 강하게 반대하고, 앤은 리처드와 세라 두 사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선다. 자기연민에 빠진 엄마와 모정 그 자체를 의심하게 된 딸. 미움으로 얼룩진 고약하고도 위태로운 모녀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영원히 딸 혹은 영원히 엄마일 수밖에 없는 여자의 내면을 심도 있게 그려낸 수작.

<두번째 봄>

“‘개인적인’ 글이 필요했다.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했다.
기억은 믿을 수 없고 추억은 잊히기 마련이다.
그러니 꼭 그런 책을 내야만 했다.”
_애거사 크리스티


어머니의 죽음과 남편의 배신 후
11일간 자취를 감춘 애거사 크리스티
그 실종 미스터리의 진실이 담긴 유일한 소설


활기찬 할머니, 다정한 아버지와 지혜로운 어머니 밑에서 공상을 즐기며 유쾌한 어린 시절을 보낸 실리아는 자신만만하고 열정적인 더멋을 만나 결혼한다. 그러나 정신적 지주였던 어머니와 사별하고, 이어 남편의 배신과 이혼을 겪으며 나락으로 떨어진다. 어린 시절의 악몽이 되살아나면서 고통에 시달리던 실리아는 결국 아물지 않은 상처를 안고 외딴 고원에 서서 마지막을 꿈꾼다. 혼자만의 세상에서 공상을 즐기며 누구보다 순수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던 한 여자가 타인과의 위태로운 관계 속에서 무너지고 자신을 잃어가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린, 생생하고 인간적인 ‘애거사’가 담긴 자전적 소설.

<사랑을 배운다>

“인간은 때로 자신의 과오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못하고,
그때 누군가 대신 그 대가를 치른다.”
_애거사 크리스티


“넌 사랑을 주고만 싶지 받고 싶지는 않은 거야.
사랑받는다는 건 무거운 짐을 짊어지는 거니까.”

사랑할 때 빠지기 쉬운 오만과 편견,
사랑의 잔인한 양면성을 통찰한 심리소설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오빠가 죽자 로라는 이제 자신이 사랑받는 자식이 될 거라 기대한다. 하지만 곧 동생이 태어나고, 다시 부모의 관심에서 멀어진 로라는 하느님에게 동생을 데려가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한다. 그러나 그날 밤 화마가 집을 휩쓸자 로라는 죽음의 위기에 빠진 동생을 구하고, 난생처음 사랑이라는 뜨겁고 맹렬한 감정에 휩싸인다. 이후 로라의 삶은 동생 셜리를 향한 사랑 말고는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버리고, 그 사랑은 날카로운 부메랑으로 날아와 셜리의 삶과 의지를 꺾어놓고 달아난다. 맹목적인 사랑의 잔인함, 그 가혹한 무게를 날카롭게 통찰한 작품.

<장미와 주목>

“이 작품을 읽을 때면 나는 늘 행복했다.
언젠가 꼭 쓸 거라 확신하던 이야기였고
그런 영감은 순수한 창조의 기쁨, 창조주의 일부가 된 것 같은 희열을 주었다.”
_애거사 크리스티


“누군가에 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모른다는 건 끔찍한 일이에요.”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해 안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아무리 내가 사랑하는 사람일지라도?


어느 날 갑자기 방문한 낯선 여자의 간청으로 휴 노리스는 지난날 자신을 경악과 슬픔에 빠뜨렸던 이기적이고 파렴치한 기회주의자, 존 게이브리얼의 임종을 지켜보게 된다. 하지만 지옥조차 과분할 것 같던 그는 선하고 존경받는 인간이 되어 있었고, 눈감기 전 그가 남긴 한마디는 그동안 감춰졌던 진실을 드러내며 노리스의 기억을 산산이 부숴버린다. 인간이 나 자신을, 타인을 안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한 여자를 다른 방식으로 갈망했던 두 남자의 엇갈린 시선과 기억, 누구도 속단할 수 없는 인간 심리의 미스터리를 통찰한 심층적 심리소설.

<인생의 양식>

“천재란 잔인한 거인이지!
인간의 피와 살을 먹고사는 괴물.”


운명에서 도망치려던 남자와 그를 사랑한 두 여자
천부적 재능 외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한 예술가의 초상


사랑하는 넬을 위해 음악가의 길을 포기했던 버넌은 자유분방한 오페라 가수 제인을 만나 두려움 속에 다시 꿈을 향해 발을 내딛는다. 그러나 전쟁의 돌풍은 버넌의 모든 것을 빼앗고 그를 다시 돌아오지 못할 낯선 땅으로 데려간다. 부족한 인간의 삶을 완성하는 것은 무엇인가? 신에게 재능을 받은 자가 감당해야 할 대가는 무엇인가? 20세기 초를 뜨겁게 달군 아방가르드 예술의 물결 속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꾸었던 다섯 남녀를 통해 나약하고 모순된 인간 심리를 통찰하면서 역설적으로 인간의 위대함과 사랑의 가치를 그린 대하소설.

지은이: 애거사 크리스티

1890년 영국 데번주에서 미국인 프레더릭 밀러와 영국인 클라라 보머 부부의 삼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집에서 어머니에게 교육을 받았고 열여섯 살 때 파리로 이주해 학교에서 성악과 피아노를 배웠다. 1912년 영국으로 돌아와 이 년 뒤 아치볼드 크리스티 대령과 결혼했고, 1차세계대전 시기에 쓴 『스타일스 저택의 살인 사건』으로 데뷔했다. 1976년 85세를 일기로 사망할 때까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ABC 살인 사건』 등 80여 편의 추리소설을 집필했다.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출간 직후 애거사는 어머니의 죽음과 남편의 외도 등에 큰 충격을 받고 잠적하는 등 방황의 시간을 보내지만, 이때의 사유를 바탕으로 1930년부터 1956년까지 ‘메리 웨스트매콧’이라는 필명으로 여섯 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한다. 필명을 쓴 것은 추리소설 독자들을 혼동시키지 않기 위한 배려였고, 이는 애거사의 뜻에 따라 오십 년 가까이 비밀에 부쳐졌다.
1955년 미국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거장상을 받았고 1967년 여성 최초로 영국추리작가협회 회장이 되었으며, 1971년 영국 왕실에서 수여하는 작위 훈장DBE을 받았다. 그녀의 작품은 103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영어권에서 10억 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다른 언어판 역시 10억 부 이상 판매되어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었다. 2009년에는 미발표 단편 두 편이 실린 창작노트 『애거사 크리스티 비밀 노트』가 출간되었다. 그녀의 유해는 영국 옥스퍼드셔의 세인트메리교회 묘지에 안장되었다.


옮긴이: 공경희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시드니 셀던의 『시간의 모래밭』을 시작으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비밀의 화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파이 이야기』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우리는 사랑일까』 『행복한 사람, 타샤 튜터』 『우연한 여행자』 『타샤의 정원』 『포그 매직』 『꿈꾸는 아이』 『매뉴얼』 『빗속을 질주하는 법』 『좀비―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대디 러브』 『카시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도서 정보



도서명: <메리 웨스트매콧 컬렉션 세트>

주제 분류: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영국문학

펴낸곳: 문학동네
판형: 133*200mm
정가: 105,000원
출간일: 2026년 3월 13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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