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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700원, 27권 펀딩 / 목표 금액 500,000원
펀딩 중 (마감 2025-06-08, 출간예정 2025-06-20)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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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이면서 사서가 쓴
30년 동안 함께 읽어온 독서회 기록

늘 싸우던 부모,
책, 음악, 미술, 여행 무엇에도 관심 없는 남편,
내게 유일한 위안은 독서회였다.


번역가이면서 중고등학교 사서인 나는
35년 동안 180여 권의 고전문학을 읽어온 독서회 멤버다.
세상엔 수많은 독서회가 있지만, 나의 독서회가 35년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독서회에서 읽어온 고전문학을 따라 읽어보자.
당신이 바로 이 독서회에 참가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고 말 것이다.

독서모임이 처음인데요, 어떻게 고르나요?
독서회 모임지기입니다,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뭘까요?
중고등학교 사서인 당신은 학교에서 어떤 독서회를 운영하나요?
주로 번역가들이 멤버인데, 다른 독서회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독서회에 처음 참가하려는 사람, 독서회를 만들어보려는 사람, 현재 진행 중인 독서회를 오래 유지하고 싶은 사람, 아니면 이 독서회에서 읽은 도서목록을 따라 혼자서 같이 읽어보고 싶은 사람 등이 궁금한 독서회의 모든 것을 담았다. 35년 동안 주로 번역가가 모인 독서회에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 독서회, 일본에서 인기 있는 다른 독서회들도 참가, 다양한 독서회 경험을 털어놓는다. 특히 부록으로 지금껏 읽은 도서목록을 정리해, 독서회 그 이후 기록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책의 구성은 ① 독서모임의 참맛 ② 독서모임 잠입기 ③ 도서관 사서로서 학교에서 주최하는 독서모임 ④ 독서모임에서 다루어온 고전문학 ⑤ 번역가가 중심이 되어 참여하는 독서모임의 특징 ⑥ 독서모임 기록의 효용입니다. 한마디로 독서 모임의 매력이 응축된 한 권입니다.

각 장마다 독서회를 성공으로 이끄는 힌트!
① 일시와 장소를 어떻게 정할 것인가?
② 과제도서 선정 방법
③ 참가자의 다양성을 확보하라
④ 독서회 밖 교류의 장을 만들자
⑤ 문제의식을 고취시킨다
⑥ 이야기한 내용을 기록해둔다

책 속에서

P. 9~10
혼자라면 못 읽을 책을 읽을 수 있다
독서회 장점은 무엇보다 혼자서는 손이 가지 않을 책이나 포기할 법한 책도 함께 읽으면 어느샌가 읽어낸다는 점이다. 혼자라면 도중에 던져버렸을지 모를 책일지언정 다음 달까지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읽기 힘든 페이지가 어떻게든 넘어간다. 그리고 삶과 죽음이나 종교 등 일상생활에서는 말하지 않는 주제도 문학을 통해서는 서로 이야기할 수 있다. 다른 사람 의견을 들음으로써 자신이 생각지 못한 관점을 얻는 것도 독서회 묘미다. 혼자서 책을 읽고 이야기 세계를 맛보는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독서회라는 자리에서 풀어놓으면 생각이 또렷이 정리된다. 괴로운 일이 생겨 우울할 때 글로 써보면 마음이 후련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마찬가지로 독서회에서 자기 생각을 마음껏 이야기하고 나면 돌아오는 길에 신기하게도 기분이 좋아진다. 어쩌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을 죽이지 않고 살아온 것은 책이 있었기 때문이고 독서회가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P. 22~27
알찬 토론을 위한 방법
독서회를 즐기려면 나름대로 궁리가 필요하고 오래 지속하려면 멤버 개개인의 노력이 필수다. 30년 이상 계속해온 독서회에 소속된 사람으로서 알찬 토론을 위한 몇 가지 방법을 꼽아보았다.
① 가능한 한 결석하지 않는다
② 과제도서는 반드시 다 읽는다
③ 다른 사람 의견을 부정하지 않는다
④ 과제도서를 존중한다
⑤ 혼자 많이 말하지 않는다
⑥ 잡담을 많이 하지 않는다

P. 49
발언자의 인격이 보인다
우리 테이블은 진행자가 등장할 일이 없을 정도로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얼마든지 더 이야기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어느새 끝날 시간이 다가왔다. 두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눈 후에는 신기하게도 같은 테이블 사람들이 동료처럼 느껴져 왠지 헤어지기 힘들었다. 더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만난 사람과 이렇게까지 깊은 이야기를 나누다니, 책이 매개체가 된 덕분이다. 때로는 책 이야기를 듣다 보면 발언자의 인격까지 엿보인다. 그래서 같은 테이블에 앉은 동료와는 마음이 통한 것 같다고 느낀다. 여기에서 사랑이 싹터도 이상할 게 없고 실제로 싹트기도 한다.

P. 65
중고등학생 독서회
한번은 참가한 학생이 “모르는 학생들뿐이라 앉아 있기만 해도 긴장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구나. 어른끼리는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책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만 중고생이라면 학급이나 학년이 다른 학생들과 한 테이블에 앉는 것만으로도 겁나기 마련이다. 내 입장에서는 “같은 학교 학생이고 또래니까 좀 더 친하게 지내”라고 했지만 아무래도 섬세함이 부족했던 모양이다. 그럼 우선 긴장 풀기부터 시작해야겠다 싶어 자기소개를 겸해 ‘좋아하는 것 세 가지’를 꼽아보라며 워밍업을 시켰다. 공통 취미를 발견해 대화에 활기가 띠면 책에 대한 감상을 한 명씩 이야기하기로 했다.

P. 239~240
독서회는 민주주의 상징
독서회는 민주주의 상징 같다. 독재자는 인민이 모이는 일을 무엇보다 싫어한다. 예를 들어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상·하,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기무라 히로에 역)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 통치하에 건지섬을 배경으로 야간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섬 주민들이 독서회를 개최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처음에는 명목상으로 모였지만 차츰 각자 책을 가져와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어느새 마음의 안식처가 된다.
그런 상황은 어디까지나 특수한 상황이었다. 설마 일본에서 자유롭게 집회를 할 수 없는 날이 오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것은 바이러스 팬데믹이라는 예상 밖 형태로 찾아왔다. 집회를 막는 원인이 정치 상황이나 전쟁이 아닐 줄이야. 그래도 우리는 독서회의 불을 꺼뜨리지 않도록 계속해서 과제도서를 정하고 책을 읽어왔다. 이 또한 독서회의 길고 긴 역사에 새겨진 하나의 사건이다.

차례

프롤로그: 책으로 사람과 이어지다

독서회에 참가해보자
함께 읽어서 맛보는 연대감 / 독서회 규칙 / 혼자라면 포기할지도 몰라 / 다양한 형식
독서회를 성공으로 이끄는 힌트① 일시와 장소를 어떻게 정할 것인가?

독서회 잠입 르포
번역 미스터리 독서회 / 네코마치클럽 / 『세카이』를 읽는 중고생 독서회
독서회를 성공으로 이끄는 힌트② 과제도서 선정 방법

사서로서 주최하기
첫 만남 긴장 풀기 / 언젠가 다시 만날 경험이 되길 / 울게 만드는 책, 학교 도서관이라는 곳
독서회를 성공으로 이끄는 힌트③ 참가자의 다양성을 확보하라

문학으로 살아가다
드디어 헤밍웨이 / 자크 티보라는 이름의 친구 / 코로나19 시기 다시 읽은 『페스트』 / 『노트르담 드 파리』와 사랑에 빠져 / T 씨에 대하여 / 한심한 남자들 이야기 / 물러섬의 쾌감 / 서머싯 몸의 늪에 빠지다 / 테레즈는 나다 / 주머니에 돌을 넣고 / 책 속 독서회
독서회를 성공으로 이끄는 힌트④ 독서회 밖 교류의 장을 만들자

번역가의 시점으로
번역가가 많은 독서회 / 방언을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 / 내향적인 제자와 내향적인 스승 / 인종차별을 이야기하기 / 공부회라는 이름의 독서회
독서회를 성공으로 이끄는 힌트⑤ 문제의식을 고취시킨다

독서회 여운에 잠기다
인생이란 무대에서 계속 춤추다 『도르젤 백작 무도회』 / 장편소설을 모두와 함께 읽다 『레 미제라블』 / 혼자라면 손이 가지 않을 책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 목숨 바칠 조국은 있는가 『티보 가의 사람들』 / 산을 내려간다는 것 『마의 산』 / 2년 반에 걸쳐 읽은 기록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독서회를 성공으로 이끄는 힌트⑥ 이야기한 내용을 기록해둔다

그리고 독서회는 계속된다
집사의 남아 있는 나날 / 아버지가 남긴 메모

에필로그: 독서회라는 행복
부록: 독서회 과제도서 목록

지은이 및 옮긴이 소개

지은이 | 무카이 가즈미 (向井和美)

번역가. 전 사립중고일관교 도서관 사서. 와세다대학 제1문학부 졸업. 옮긴 책으로는 『프리즌 북클럽: 콜린스베이 형무소 독서회의 1년』, 『유쾌한 딜레마 여행: 상상력에 불을 지피는 사고 실험 100』, 『아우슈비츠의 치과의사』, 『살구 칵테일을 마시는 철학자들: 사르트르와 하이데거, 그리고 그들 옆 실존주의자들의 이야기』(이상 기노쿠니야쇼텐), 『내향인이야말로 강한 사람』(신초샤), 『질문하는 여자: 삶의 본질을 찾아 떠나는 지적 여행』(쇼분샤) 등이 있다.



옮긴이 | 한정림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일본어교육원에서 일본어 통번역을 공부했다. 「여성신문」에서 기자로 근무하다가 일본 문화청 초청으로 블랙텐트씨어터에서 공연 제작 연수를 받고 돌아왔다. KBS, MBC, SBS 등 시사 교양 프로그램의 영상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봄의 딸기 판자넬라, 겨울의 레몬 파스타』, 『하세가와 요헤이의 도쿄 레코드 100』, 『계엄』 등이 있다.



도서 정보



도서명: <다정한 나의 30년 친구, 독서회>

- 분류: 에세이 > 독서에세이
- 지은이: 무카이 가즈미
- 펴낸곳: 정은문고
- 상세 서지정보: 260쪽 내외 / 125*200mm
- 출간일: 2025년 6월 20일 예정
- 정가: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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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한 나의 30년 친구, 독서회>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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