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비틀즈: 겟 백』은 비틀즈가 밴드로서 마지막 해를 보낸 1969년 1월로 우리를 초대한다. 화이트 앨범이 여전히 차트에서 1위를 달리던 때, 이 유명한 4인조 그룹은 런던에 모여서 Get Back이라는 제목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무려 21일 동안. 시작은 트위크넘 필름 스튜디오였다. 그 뒤로는 애플 스튜디오에서 카메라와 테이프레코더가 매일의 작업을 기록했다. 비틀즈는 그들의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하기 위해 신곡을 포함해 엄청난 수의 노래들을 연습했다. 이 해산 콘서트는 애플 코퍼레이션 빌딩 옥상에서 열려서 런던 중심부를 마비시켰다.
풍문에 따르면 이 기간은 밴드가 무너지는 암울한 시간이었지만, 유명 소설가 하니프 쿠레이시의 말처럼 “사실 최고의 작품을 만든 생산적인 시간이었다".
1970년 5월에 발매된 <렛잇비Let It Be> 앨범을 만든 이 기간, 비틀즈는 밴드의 역사에서 유일하게 스튜디오에서 음악 창작하는 모습을 긴 시간 동안 촬영했다. 동시에 그들은 사진을 찍고 서로의 대화를 녹음했다.
『비틀즈: 겟 백』은 이 시절을 기록한 밴드의 유일한 책이다. 음악 작가인 존 해리스가 편집한 멤버들의 솔직한 대화는 수백 개의 멋진 이미지와 함께 한데 모였는데, 대부분 여태껏 공개되지 않은 것들이다. 사진 촬영은 비틀즈가 특별히 접근을 허락한 두 사진작가(이선 A. 러셀, 린다 매카트니)에 의해 이루어졌고, 복원된 영상에서 볼 수 없는 다수의 고해상 사진이 담겨 있다.
한편 피터 잭슨의 영화 <비틀즈: 겟 백>은 1969년 마이클 린지호그가 촬영한 55시간 이상의 미공개 16밀리 원본 영상과 120시간 이상의 오디오 녹음을 이용해 비틀즈의 마지막 날을 복원했다. <비틀즈: 겟 백>은 2021년 11월 12일 국내 상륙이 결정된 디즈니플러스에서 11월 25~27일 각 2시간, 총 6시간 분량으로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이 책은 피터 잭슨의 장편 다큐멘터리를 감상하는 데 특별하고 필수적 동반자가 될 것이다.
들어가는 말: 피터 잭슨
소개의 글 All you need: 하니프 쿠레이시
Act One: 트위크넘 필름 스튜디오
Act Two: 애플 스튜디오
Act Three: 더 루프탑
나가는 말: 그 뒤에 일어난 일
도서 소개 영상
피터 잭슨의 영화
들어가는 말
피터 잭슨PETER JACKSON
1961년생인 나는, 이 매력적인 책에서 자세히 묘사된 사건들이 일어났을 때 아마 일고여덟 살쯤이었으리라. 여기서는 <Get Back>, <Let It Be>, 비틀즈에 관한 1969년의 추억을 하나하나 더듬어보고자 한다.
다행히 나는 몇몇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 나는 외동아들이었고 부모님은 비교적 나이가 많으셨다. 부모님은 축음기와 30여 장의 LP를 가지고 계셨는데, 가장 좋아하는 음반은 영화 <남태평양>의 사운드트랙 같은 것이었다. 엄마는 잠깐이지만 잉글버트 험퍼딩크를 동경하면서 60년대의 그루브에 빠져들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반은 <Tennessee Ernie Ford Sings Civil War Songs Of The North>였다. 아버지가 그 음반을 사서 집에 오신 날, 왜 <남부의 노래Songs of the South>는 안 사 오셨는지 약간 속상했던 기억이 난다.
집에 비틀즈 음반이 없었기에 그들을 접할 기회도 없었다. 퇴근한 아버지가 45회전 싱글 음반을 사 오셨던 1970년의 어느 날 밤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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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피터 잭슨PETER JACKSON
1961년생인 나는, 이 매력적인 책에서 자세히 묘사된 사건들이 일어났을 때 아마 일고여덟 살쯤이었으리라. 여기서는 <Get Back>, <Let It Be>, 비틀즈에 관한 1969년의 추억을 하나하나 더듬어보고자 한다.
다행히 나는 몇몇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 나는 외동아들이었고 부모님은 비교적 나이가 많으셨다. 부모님은 축음기와 30여 장의 LP를 가지고 계셨는데, 가장 좋아하는 음반은 영화 <남태평양>의 사운드트랙 같은 것이었다. 엄마는 잠깐이지만 잉글버트 험퍼딩크를 동경하면서 60년대의 그루브에 빠져들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반은 <Tennessee Ernie Ford Sings Civil War Songs Of The North>였다. 아버지가 그 음반을 사서 집에 오신 날, 왜 <남부의 노래Songs of the South>는 안 사 오셨는지 약간 속상했던 기억이 난다.
집에 비틀즈 음반이 없었기에 그들을 접할 기회도 없었다. 퇴근한 아버지가 45회전 싱글 음반을 사 오셨던 1970년의 어느 날 밤 전까지는….
그 음반은 다른 음반과는 달리 크기가 아주 작았다. 아버지는 라디오에서 들은 <Something>이라는 노래가 마음에 들어서 결국 싱글 앨범까지 사신 것이다. 라디오에서 들은 노래를 음반으로 구입한 일은 아버지 생전에 그때가 유일했다.
<Something>은 우리 집에서 계속 흘러나왔다. 내 꿈속에서마저 셜리 베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렇다. 아버지가 사오신 <Something> 음반은 셜리 베시가 부른 버전이었고, 이것이 그나마 내가 자라면서 비틀즈 음악을 가장 가깝게 접한 경험이었다. 물론 나는 라디오에서 비틀즈의 음악을 듣고 좋아하긴 했다. 한번은 엄마가 비틀즈에 대해 말씀하시며, 내 사촌들이 웰링턴까지 비틀즈 콘서트를 보러 갔다고 알려주신 걸 기억한다. 엄마는 "비틀즈가 히피가 되어 맛이 가기 전까지" 그들을 좋아했다고 주장하셨다.
열두 살에서 열세 살 무렵에는 꽤 괜찮은 용돈 벌이를 찾아냈다. 나는 동이 트기 전에 칼과 양동이를 챙겨서 내가 자란 작은 마을인 푸케루아만을 둘러싼 매우 가파른 언덕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오늘날 우리가 '포르토벨로'라고 부르는, 넓적하고 평평한 갓이 달린 버섯을 찾기 위해 몇 시간을 허비하곤 했다.
버섯을 양동이에 가득 담아 집에 와서는 종이봉투에 모양이 좋은 것들은 위에, 부서진 것들은 아래에 담고, 한 봉지에 10센트라고 적은 간판을 놓고 뉴질랜드의 주요 고속도로 옆에 서서 팔았다. 수익이 꽤 짭짤했던 덕에 웰링턴으로 가는 기차에 오를 수 있었고, 오랫동안 갈망했던 거대한 플라스틱 모형 비행기를 사기 위해 대형 잡화점으로 향했는데, 계획이 좀 빗나갔다….
나는 두 개의 '새로운' 비틀즈 앨범을 진열해 놓은 레코드 가게를 지나쳤다. 하나는 빨간색 커버이고 다른 하나는 파란색 커버였다. 빨간 앨범 표지에는 어린 더벅머리 시절 비틀즈 네 명이 있었고, 파란 앨범에는 정확히 똑같은 포즈로, 엄마가 예전에 언급했던 턱수염을 기른 히피 비틀즈가 있었다. 나는 그 자리에서 노래 목록을 훑어보았다. 비록 아는 노래는 몇 곡뿐이었지만, 그 멋진 앨범 재킷이 마음에 들었다.
말할 필요도 없이, 나는 모형 비행기 살 돈을 두 장의 더블 앨범에 쏟아부었고, 훗날 느낀 것이지만, 내가 들어본 가장 멋진 노래들이 담긴 그 앨범을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를 탔다. 이렇게 내 비틀즈 이야기는 시작되었고, 그 후 수십 년 동안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의 음악적 천재성은 그들의 노래 <Help>의 가사처럼 “내 인생을 그렇게 많은 면에서 바꾸어놓았다”.
이 책의 출간과 함께 선보이는 영화로 인해, 1969년 1월 비틀즈의 <겟 백> 프로젝트를 둘러싼 주변 환경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쓰일 것이다. 이 자리에서 그 이야기를 자세히 언급하는 대신 마이클 린지호그와 그의 동료들에 의해 촬영되고 녹음된 방대한 양의 역사적 자료에 대해 몇 마디 말하고자 한다.
수십 년 동안, <렛잇비> 영화 외에도, 엄청난 분량의 아웃테이크는 오직 부틀렉 음반으로만 들을 수 있었다. 나는 몇 장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수준 이하의 소리를듣는 것은 고역이었다. 그것은 확실히 부정적인 인상을 주었다.
운 좋게도 모든 영화 장면을 음향에 맞춰 볼 수 있었을 때, 그것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고, 곧 여러분도 우리 영화에서 경험할 것이다. 그러고 나서 애플 코퍼레이션이 영화의 녹취본을 바탕으로 한 이 책에 대해 내게 말했을 때, 난 솔직히 의구심이 들었다. "정말요? 책으로는 영상 이미지도 볼 수 없고 노래도 들을 수 없잖아요. 좋은 생각일까요?"
하지만 여러분이 손에 든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내가 얼마나 잘못된 생각을 했는지 깨달았다. 이 책은 <겟 백> 스토리를 들려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며, 영화 못지않게 흥미롭다. <겟 백> 세션의 진정한 정신이 이 페이지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웃음'이라는 표현이 얼마나 많이 사용되는지 횟수를 세보기를 바란다. 이선 러셀과 린다 매카트니가 촬영한 아름다운 사진들도 수록되어 있다.
만약 1970년대 초, 내가 레코드 가게를 들리지 않고 모형 비행기를 샀더라면, 아마지금 이렇게 이 말머리를 쓰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니 나는 그 열세 살 시절의 나에게 이 한마디를 건네고 싶다.
고맙다, 친구야.
- 접기
1960년 리버풀에서 결성된 잉글랜드의 록 밴드다.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로 구성된 이 밴드는 록의 시대에서 최선두 주자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밴드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스키플, 비트 음악과 1950년대 로큰롤에 뿌리를 둔 비틀즈는 이후 팝 발라드와 인도 음악에서 사이키델릭과 하드 록까지 그 범위를 확장시키면서 여러 음악 스타일을 실험했고, 종종 혁명적인 방식으로 클래식적인 요소와 관습에서 벗어난 녹음 기술을 결합하기도 했다. 1963년 이들의 어마어마한 유명세는 ‘비틀마니아’로 첫 표출되었으나, 그룹의 음악이 향후의 수년에 걸쳐 주된 작곡가인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를 구심점으로 세련되게 성장하면서, 이들은 1960년대 반문화가 내세운 사상의 결정체적 존재로 간주되었다. 또 비틀즈의 명곡
비틀즈는 전 세계에서 6억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되어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을 판 음악인으로 기록되었다. 그 누구도 비틀즈의 영국 1위 음반 개수와 싱글의 판매고를 앞지르지 못했다. 또한 미국레코드협회RIAA에 따르면 비틀즈는 1억 7,800만 장의 음반 판매 인증을 받아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아티스트가 되었다. 2008년 빌보드에서 선정한 역대 가장 성공한 ‘핫 100’ 아티스트 목록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2017년 기준으로 스무 번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올라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집계되었다. 비틀즈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1988년 헌액되었고, 네 명의 멤버 모두 1994년부터 2015년까지 개별적으로 헌액되었다. 또 『타임』이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 100인에 집합적으로 포함되기도 했다.
“오늘날 <렛잇비Let It Be> 앨범은 비틀즈의 결별을 상징한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신화이고 진실은 다소 다르다. <렛잇비>의 실제 이야기는
지난 50년 동안 애플 코퍼레이션의 금고에 갇혀 있었다.”
-피터 잭슨PETER JACKSON / 영화 <겟 백> 감독
“『비틀즈: 겟백』에서 우리는 비틀즈의 초기 악곡, 그들의 실수와 표류와 탈선,
음악 작업의 권태와 흥분과 즐거움, 신나는 잼 세션, 창조의 정체를 극적으로
돌파해내는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오늘날 우리가 감탄해 마지않는 비틀즈의 최종 결과물에 그들이 어떻게 도달했는지 볼 수 있다는 건 특권이나 다름없다.”
-하니프 쿠레이시HANIF KUREISHI / 작가
비틀즈가 마지막 콘서트를 위해 애플 코퍼레이션의 옥상으로 올라갈 때, 넷의 마음은 동상이몽이었을 것이다. 해체가 결정된 후였다. 감정의 골이 깊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하지만 어김없이 첫 곡은 시작되었고, 마지막 곡은 끝났으며, 공연은 비틀즈 커리어의 정점 중 하나로 남았다. 모든 만남에는 이별이 뒤따른다. 가족, 연인, 친구, 그 외의 모든 관계에 빠짐없이 적용되는 규칙이다. 하지만 그 모습은 제각각이다. 똑같은 이별은 없다.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며 맞는 이별은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다. 내가 비틀즈를 깊이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다. 나와 비슷한 마음인 사람이라면 이 책을 열지 않고는 견디지 못할 것이다. 가장 어두웠지만 또한 가장 아름다웠던 그날, 넷은 어떤 표정으로 어떤 농담을 주고받았을까? 이 책과, 뒤따를 영화를 통해 우리는 비틀즈를 좀 더 가까이 살펴보며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장기하 / 뮤지션
아마도 이 책은 1969년, 비틀즈 해산이 멀지 않았던 시기였기에 긴장과 갈등이 지배했을 것이라는 일반의 통념과는 다른, 그 ‘배반’이 핵심이다. 전설적인 애플 옥상 콘서트와 앨범 <렛잇비>라는 거사를 앞둔 밴드로서의 열정적 합合과 그 멤버십은 함부르크 이래 축적된 유전자의 발현임을 확인시켜준다. 팝 역사에서 그들이 거둔 가장 위대한 승리는 후대에게 록에의 의무로 쥐어준 ‘밴드’ 미학의 확립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배운다. 이때도 그들은 결코 ‘한 지붕 네 가족’이 아니었다. 그들의 대화 내용과 처음 보는 사진들은 가히 신기한 수준. 비틀즈는 여전히 우리를 흔들며, 우리를 지혜와 계시로 물들이고, 또 우리를 충분히 괴롭힌다.
-임진모 / 음악평론가
“한 번도 보지 못한 비틀즈를 만날 것이다.”
2019년부터 <비틀즈: 겟 백The Beatles Get Back>의 감독을 맡은 피터 잭슨의 말이다. 2년 동안, 즉 피터 잭슨 감독 일생에서 가장 오랫동안 편집 작업을 했다는 <겟 백> 영화 개봉과 함께 양장본이 출간되었다. 1969년 1월 2일부터 31일까지, 트위크넘 스튜디오에서 애플 스튜디오까지, 비틀즈의 녹음 과정과 대화가 고스란히 이 한 권의 책에 녹아 있다. 날 것 그대로의 비틀즈 역사. 비틀즈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책이 우리 곁에 왔다.
-서강석 / 리버풀 비틀즈 스토리 홍보대사, 한국 비틀즈 팬클럽 회장
폴 경의 최근 음반 작업에 여러 번 사진작가로 참여했다. 런던의 Abbey Road 스튜디오, 그리고 LA에 위치한 Capitol 스튜디오의 녹음실에서 열정적인 폴 경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며 ‘비틀즈 4인의 완전체 모습은 어땠을까’ 하는 호기심과 그리움을 애잔하게 느꼈다. 이번에 새로 출간되는 『비틀즈: 겟 백』에 실린 사진 중 몇 컷을 볼 기회가 있었고 그 몇 컷의 사진만으로도 내 가슴은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마치 그들이 녹음 중간중간 주고받는 농담이, 음악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창조의 고통이 사진을 타고 가슴에 파고드는 듯했기 때문이다.
이제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내 꿈이 이 책에 실린 린다 매카트니의 아름다운 사진들로 위로받는다.
-MJ KIM(김명중) / 폴 매카트니 전속 사진작가
도서명: 비틀즈: 겟 백 The Beatles: Get Back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팝/록
저자: 비틀즈
역자: 서강석
펴낸 곳 : 항해
판형 : 250*302(B4 변형판) / 양장 / 240쪽
출간일 2021년 11월 22일 예정
정가 : 60,000원
*표지 및 본문 이미지 등은 최종 제작 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 A (비틀즈 공식 라이센스 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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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렛 잇 비 포스터 (450*614mm) (비틀즈 공식 라이센스 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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