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마음을 깊이 존중하며 <서울 아이>, <편의점 가는 기분> 등의 작품에서 청소년 주인공의 성장을 남다르게 그려온 작가 박영란의 신작. 나쁜 기억을 모두 잊은 채 돌아온 ‘그 사람’과 모든 기억을 간직한 ‘나’ 사이의 선득하고 아릿한 관계를 그렸다. 학창 시절의 폭력을 기억하지 못하는 그 사람과 혼란스러운 나의 이야기는 동경과 매혹, 놀이와 폭력, 기억과 책임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과거의 사건 앞에서 두 아이가 선택하는 다른 길과, 상실된 기억 속에서도 스스로를 대면하고야 마는 용기에 대한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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