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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 e-레터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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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쁘띠 레터는 영화 <위키드> 원작 소설로 문을 엽니다. 서쪽 마녀가 악인으로 그려지는 고전 <오즈의 마법사>를 비틀어 '선과 악은 어디에서 유래하는가?' 하는 묵직한 질문을 담아 새롭게 쓴 소설로, 동명의 뮤지컬로도 이미 많은 분들께 사랑받은 작품이죠.

한편, 불의를 참지 못하는 초록 마녀 엘파바와 허영과 야망으로 가득한 글린다. 이 두 주인공의 불꽃 튀는 사랑우정이 묘~한 이야기이도 합니다.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각각 캐스팅되어 개봉 전부터 화제였기도요.

첫 넘버인 '악한 자, 넌 위키드'의 원어 가사는 "No one mourns the Wicked."(아무도 사악한 마녀를 애도하지 않아.)와 "No, One mourns the wicked."(아니, 한 명은 그 마녀를 애도해.)처럼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유명한데요. 이것이 바로 장르를 떠나 '언어'가 지닌 근본적 멋짐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원작 소설 할인 이벤트!

여러 매체로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작품인 만큼 저마다의 즐거움을 찾아보셔도 좋겠습니다. 소설 <위키드>는 생각보다 굉장히 거칠고 사납지만, 그 날것의 느낌이 재미나답니다. <위키드>와 함께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뮤지컬 원작들 소개 드려요.




지켜내는 마음

용기가 필요한 카페 '얼스어스'. 맛난 제철 디저트로 소문난 이곳은 휴지는 물론, 플라스틱 빨대와 컵 등 일회용품을 일절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이곳에는 디저트를 포장해 가기 위해 냄비부터 김치통까지, 지구를 구하는 마음을 듬뿍 담은 용기들이 총출동하는데요.

조금 번거롭지만 그럼에도 지치지 않고 꾸준히 원칙을 고수해 온 카페 '얼스어스' 이야기와 함께 생추어리 활동가들의 기록도 소개 드립니다.

안식처라는 뜻의 생추어리에는 인류의 폭력적인 도구화에서 살아남은 동물들이 살아갑니다. 구조된 야생동물과 유기된 반려동물, 축산업과 의료·미용 실험, 경주 등의 오락 산업에서 착취당해온 산업동물들…. 그간 우리가 외면해 온 폭력을 마주하는 이야기들이지요.

일종의 사양 산업에 가까운 '책'을 향한 애정과 그 고군분투, 세상의 모든 고양이들이 더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써 내려간 책까지. 환경을, 권리를, 책을, 가족을 지켜내는 이야기들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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