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 꽃은 하나도 없었다. 꽃은 무리를 지었다.” <세계숲>의 저자는 꽃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꽃은 늘 무리를 지어 피어난다. 나무도 마찬가지다. 꽃과 나무는 무리를 지어 서로를 살리는 '숲'이라는 보금자리를 만든다.
모두의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숲. 저자는 숲과 나무에 대한 짧은 에세이를 통해 세계숲의 연결성과 신화적 토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어머니 나무가 자신의 공동체를 관리하는 이야기부터 나무의 꿈을 탐험하는 숲 치료사의 모습까지, 사이사이 스며든 이야기는 읽는 이들로 하여금 나무의 세계로 깊이 빠져들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을 덮고 난 뒤 꽃과 나무를 바라보는 시선은 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숲이 품은 원대한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 생물 다양성 문제 또한 숲이 해결의 키를 쥐고 있다. 나와 지구를 살리는 나무들의 이야기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나무 하나하나에 달린 잎 하나하나가 세계숲을 이룬다. 이 숲은 생명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율동적 원을 그리며 잎 하나하나의 꿈을 밀어주고 완성한다. 아무것도 밖에 있지 않다." (p.24)
"가뭄이 들면 꽃이 작아지고 비가 많이 오면 꽃이 흐드러진다. 이른 봄의 꽃들은 언제나 숲의 나무를 끌어안고 있다."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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