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행복과 불행이 마음먹기에 달린 것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다. 남들에게는 당연한 듯 주어진 무언가, 예를 들면 자신을 보호해주는 가정을 얻기 위해 ‘노력’해본 적 없는 사람일 것이다. 더 나쁜 것을 피해 덜 나쁜 쪽을 선택했더라도 본인 책임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다급히 그러모은 짐이 너무 초라해서 움츠러들다가도, 골목을 벗어나는 순간 비로소 숨을 쉴 수 있다는 안도감에 젖어본 적 없는 사람일 것이다.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먼저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내가 설명하지 못했던 마음이 글이 되었고, 내가 잊지 못했던 장면들이 그림이 되었다. 용감한 사람 앞에서 나는 속절없이 무너진다. 손바닥으로 두 눈을 눌러가며 책을 읽다가 크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었다. 우리는 살아 있구나.
작가의 이야기에서 독자 자신을 발견하게 하는 에세이가 좋은 에세이라고 생각한다. 눈물이 차오르는 만큼 웃음도 머금게 하는 만화가 좋은 만화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에는 좋은 점밖에 없다. 초조한 마음으로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다릴 뿐이다. _김소영 (『어린이라는 세계』 저자)
1권
작가의 말
1화 고시원에 살았다
2권 살고 싶어
3화 입소 상담
4화 쉼터로
5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6화 밥을 먹읍시다
7화 청결은 중요해
8화 프로그램
9화 이해하는 것, 이해받는 것
10화 첫번째 현장학습
11화 쉼터의 휴일
12화 생일파티
13화 방을 바꿔요
14화 도둑
15화 기대
16화 되고 싶은 나
17화 병원
18화 ‘독립’이란
19화 디저트 페어
20화 편견
21화 연락
22화 듣고 싶었던 말
23화 사과
2권
24화 추석
25화 한 달 월세짜리 옷
26화 화장을 하는 이유
27화 내가 바라는 것
28화 인터뷰
29화 첫번째 가출
30화 두번째 가출
31화 살게 해줘
32화 더이상은
33화 하지만 현실은
34화 두번째 현장학습
35화 내 이야기
36화 또다시, 기대
37화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
38화 나는 왜, 우리는 왜
39화 아이러니하게도
40화 갈 길 없는 마음
41화 아빠
42화 원망과 분노
43화 살기 위해서
44화 쉼터에서의 마지막
45화 새로운 시작
46화 더 나아질 수 있는 사람
47화 내가 펜을 든 이유
부록 쉼터에 살았었다
지은이_하람
만화가. 쉼터에서 지냈던 경험을 다른 탈가정 청소년들과 나누고자 리디북스 웹툰 <쉼터에 살았다>를 그렸습니다. 트위터 @shimsal_ram
“이 작품은 제가 겪었던 폭력들이 전부 제 잘못은 아니었다고 필사적으로 부정하며 그려낸 기록입니다. 또 비슷한 문제를 겪는 청소년, 혹은 성인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쓴 편지 같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욕심을 담자면, ‘엄마’들도 이 만화를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누구보다도 당신에게 이해받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니까요.”
1) 30,600원 펀딩
- <쉼터에 살았다 1~2 세트(완결)> 1부
- 작가 친필 사인 일러스트 엽서 (참여자 명단 기재)
* 엽서는 1권에 동봉되어 있습니다.
작가 친필 사인 일러스트 엽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