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만화가, 의상디자이너, 국회의원 비서, 작사가, 시나리오작가.제1996년 신영미디어 로맨스 소설 공모에서 <노처녀 길들이기>가 당선됐다.
현실에 대한 일탈을 꿈꾸면서도 다양한 삶의 형태를 온몸으로 끌어안으려는 치열한 작가정신이 작품 곳곳에서 배어나고 있다.
특히 소재의 신선함이 돋보이며, 재기발랄함과 위트, 기발한 상상력 등은 독자들을 사로잡는 독특한 매력이라 할 수 있다.
현재 한국여성만화인협회 회원이며, 전 한국애니메이션 학원 전임강사,
한국로맨스소설작가협회 초대회장직을 맡았다.
소설 대표작으로 《노처녀 길들이기》, 《백번째 남자》, 《사막의 남자》, 《마녀록》, 《순정만화처럼》, 《서동요》, 《천관녀》, 《황금신부》, 《이웃집 독수리 오형제》 등이 있다. 현재 네이버에 《신화속으로》를 연재하고 있으며, 영화와 드라마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 중이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저희 한국이퍼브와의 인터뷰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숨 막히는 더위가 지나가고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졌는데요. 그 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안녕하세요? 인터뷰 요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직히 더위도 못 느낄 정도로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소설 집필과 영화 <드림드럼> 시나리오 작업을 동시 하고 있어서요. 하루, 하루 자신과의 싸움 중입니다.”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시네요. 그런데도 이렇게 인터뷰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해요.
소설 작업뿐 아니라 영화 시나리오 작업까지 병행하시다니. 혹시 <드림드럼>에 대해 살짝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드림드럼>은 제목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음악 영화예요. 십대들의 유쾌한 음악을 담은 영화랍니다.
오, 음악 영화 참 좋아하는데. 생각해 보면, 외국에서 들어오는 유쾌한 음악 영화들은 참 많은데, 우리나라에선 본격적인 음악 영화를 별로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이번 <드림드럼>이 음악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
작가님의 데뷔년도를 보면 1996년으로, 인터넷이 보급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인데요. 작가님께서도 인터넷 연재로 데뷔를 하신 건가요?
“아니요.. 1995년 신영미디어에서 로맨스소설 공모전이 있었어요. 당시 전 만화가 지망생이었는데, 만화 공모전에서 탈락한 단편 스토리를 소설로 써서 응모했죠. 그런데 1996년 5월에 당선되었다는 전화를 받았어요. 아이러니하게 만화도 그 때 데뷔하게 되었죠. 하지만 로맨스 소설이 제가 꿈꾸는 사랑을 이야기하는데 더 가깝고, 혼자 앙큼하게 상상할 거리가 많아서 소설가로 전향했죠.
”
작가님께선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로맨스 소설을 쓰게 되신 계기가 궁금해요.
“순정만화를 너무 좋아해요. 달리 말하면 사랑이야기를 너무 좋아하는 거죠. 첫사랑을 너무 가슴 아프게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영원한 사랑을 꿈꾸고 해피엔딩을 추구하게 되었어요. 영원한 사랑, 그게 바로 로맨스 소설이잖아요. 아직까지 영원한 사랑과 해피엔딩을 꿈꾸고 있어요.
”
여자의 변화무쌍한 능력을 얕본 민석에게 화장기 하나 없고 펑퍼짐한 츄리닝 바지를 입은 땅콩이 나타나는데
이유 없이 그녀를 향한 마음이 간질간질 하다?!
작가님께서 이번에 준비 중이신 소설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릴게요.
“현재 김소벽 작가님과 공동집필로 탈고 직전에 있는 <허난설헌>이 있어요. 허난설헌의 생애가 여인으로서는 너무 가슴 아파서 울며 수정 중이에요.
또 시간여행을 한 현대 여성이 웅녀가 되어 환웅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신화 속으로>를 전자책으로 출간하기 위해 연재를 속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내년에 드라마화 되는 작품의 소설을 집필 중인데, 잘 부탁 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를 보실 독자님들께 한 말씀해주세요.
“박윤후입니다.
관심을 주시고 격려와 응원, 기다림을 주시는 독자분들께 무한 감사드려요. 제가 영원한 사랑과 해피엔딩을 꿈꾸는 한, 계속해서 행복한 사랑이야기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터프한 여자와 세심한 남자의 사랑 소동!
만화가 태신은 문하생들이 장난으로 낸 광고 때문에, 구혼 편지 더미에 시달려 괴롭기만 하다.
어느날, 만화 주인공을 빼닮은 매력적인 남자가 느닷없이 찾아와 그녀의 단잠을 깨놓고는 가출한 자신의 동생을 내놓으라며 협박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