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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배너
  • 저자로서의 인류학자
    클리퍼드 기어츠 | 문학동네
    인류학을 혁신한 기어츠의 글쓰기론. ‘이곳에 있기’와 ‘그곳에 있기’를 잇는 작업, 쓰인 장소와 쓰인 대상 간의 공동구역을 상상 속에서 구축하는 작업이 인류학 저술이 가진 설득력의 근원이다.
  • 공자를 깨라
    노관범 | 김영사
    젊은 고전학자 노관범이 쓴 18세기에서 20세기까지 전환기 한국 지성사의 해부! 오광운의 《기묘록》에 담긴 ‘l역사의 역전’, 홍대용의 《의산문답》으로 본 ‘거꾸로 읽는 문명사’, 박제가의 《북학의》에 투영된 l바깥의 없는 사회의 슬픔… 우리 유학은 과거를 다루는 고전 인문학이 아닌 현재와 씨름하는 사회과학이었을지도 모른다! 대중들이 갖고 있는 유교, 성리학, 공자에 대한 박제된 이미지를 과감하게 깨면서 우리 고전에 담긴 도발적인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 밀양 인디언, 역사가 말할 때
    오항녕 | 너머북스
    결국 역사공부는 비판이 숙명일까? “밀양은 인디언이다. 밀양의 저항은 인디언의 저항이다. 함께 살 수 있는 길에 대한 깨달음과 진화의 결과이다. 한국전력이 이기면 일부가 잠깐 살고 결국 모두 패배할 것이지만, 밀양 인디언이 이기면 다 같이 살고 그렇기에 모두 이길 것이다.” 이 책은 4대강, 남북정상회담회의록, 국사교과서, 밀양송전탑 등 한국사회의 현안을 역사가의 안목으로 풀어낸 오항녕 교수의 역사시평이다. ‘도대체 나는 어떤 세상에서 뭐 하고 사는 걸까?’ 역사학자의 사색과 답변을 들어본다.
  • 공부 말고 러닝하라
    김현정 | 더숲
    연세대 김현정 교수가 말하는 어른을 위한 진짜 공부법. 러닝이 지식의 습득이나 공부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왜 이 시점에서 러닝이 중요한지에 관한 이야기를 다룰 것이며,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리더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경쟁력이 필요한 사람들, 열심히 일해서 리더의 자리에 올랐더니 이제 다른 소리를 하는 조직에 놀란 사람들, 아이의 미래가 미칠듯이 두려운 불안한 부모들, 스펙을 쌓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 등 지금 방식으로는 더 이상 삶을 돌파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성인들을 위한 책.
  • 중년의 발명
    패트리샤 코헨 | 돋을새김
    뉴욕타임즈 기자 패트리샤 코헨의 중년에 관한 매혹적인 통찰! 현재 사회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많은 부를 이루었으며, 국가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년이라는 세대. 사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중년''이라는 개념은 19세기 후반에 발명된 개념이다. 문화, 사회, 역사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중년의 개념에 대해 살펴보는 통찰력 있는 시각이 돋보이는 책.
  • 실비아 플라스 드로잉집(가제)
    실비아 플라스 | 마음산책
    실비아 플라스가 프랑스와 스페인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1956년부터 스미스대학에서 영문학 강사로 재직하던 1957년까지 작업했던 그림들과 당시 쓴 편지글, 일기를 엮었다. 남편 테드 휴스와 어머니에게 남긴 편지글, 일기, 그 글에 언급한 그림들을 함께 볼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글에는 그림 작업 과정과, 예술적 원천으로서 가장 큰 영감을 주던 그림 덕분에 잠시나마 평온을 얻는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의도적으로 떨어져 지낸 남편 테드 휴스에 대한 그리움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모습이 그간 알지 못했던 실비아 플라스의 사랑스러운 면모를 보여준다.
  • 서유기의 비밀--도와 연단술의 심벌리즘
    나카노 미요코 | 모노그래프
    일본의 『서유기』 전문가이자, 중국도상학 분야의 일인자로 손꼽히고 있는 나카노 미요코 선생의 문예비평서. 저자는 황당무계하고 엉터리로 보이는 소설 『서유기』가 사실은 세계를 해석하려는 형이상학적 욕구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꾸며낸, 장대한 지적 유희의 텍스트라고 인식한다. 특히 저자는 불교적 색채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서유기』에 사실은 도가적 정서가 많이 담겨 있다고 주장한다. 『서유기』 속에 묘사된 연단술과 도의 심벌리즘을 해독함으로써, 전혀 새로운 서유기론을 제시하는 동양문예비평의 정수이다.
  • 결혼감정코칭
    존 가트맨 | 을유문화사
    세계적인 부부 치료 전문가 존 가트맨 박사의 최근작. 부부 관계 상태를 과학적으로 점검하고 그에 따른 개선 방법 또한 과학적으로 제시한 책으로, 어떤 말과 행동이 상대방의 마음을 닫게 하는지, 서로 단절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실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서 명확하게 와 닿고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크고 작은 갈등 해결하기부터 외도로부터의 회복까지 다루고 있는데, 배우자가 왜 그런 갈등 상황을 만들게 되는지부터 알게 해 주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 교육은 혁명의 미래다
    스탠리 아로노위츠 | 이매진
    실업 예비군과 노동력 생산 공장으로 전락한 대학, 경제 위기와 양극화의 부담을 개인에게 떠넘기는 국가, 중산층 꿈만 꾸는 학생들과 샐러리맨이 된 교수들. 졸업장 장사만 남고 삶의 교육은 사라진 학교에 진정한 교육의 길을 묻는다. 노동자 출신 지식인 스탠리 아로노위츠는 노동 계급의 시선으로 교양 높은 노동 귀족부터 양차 대전, 냉전, 주식 시장의 붕괴, 신자유주의의 지배를 겪은 미국 대학의 반지성적, 반노동적 현실을 분석하고, 안토니오 그람시와 파울루 프레이리 등의 교육 철학을 통해 개인은 물론 세계를 고민하는 시민을 키우는 진정한 교육의 가능성을 찾는다.
  • 세기
    알랭 바디우 | 이학사
    이데올로기적 세기, 전체주의적 세기, 국가 차원으로 자행된 대량 학살과 고문의 세기, 유토피아라는 공허한 환상의 세기. 이것이 지난 20세기에 대한 재판에서 내려진 선고다. 하지만 바디우가 보기에 20세기를 지배했던 열정은 이데올로기나 공허한 환상에 대한 열정이 아니라 “지금 여기 이 자리에 있는 참된 것”을 일구고 활성화하기 위한 열정, 실재에 대한 열정이었다. 따라서 이 책에서 바디우는 20세기 사유의 흔적(시, 철학적 단편, 극 등)에 대한 탁월한 분석을 통해 지난 세기를 관통하는 것은 실재에 대한 열정임을 드러내며, 이를 근거로 20세기에 대한 진정한 의미의 재판을 시도한다. 이 책은 “20세기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명...
  • 예술과 사회이론
    오스턴 해링턴 | 이학사
    이 책은 여러 예술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들을 소개하는 포괄적 입문서로, 베버, 짐멜, 벤야민, 프랑크푸르트학파에서부터 푸코, 부르디외, 하버마스, 보드리야르, 루만까지 사회에서 예술의 위치와 미학의 사회적 의의를 논한 주요 사상가들의 다양한 입장을 다룬다. 여러 문화제도 및 사회경제적 구조와 관련된 예술의 의미, 미적인 가치와 문화정치학, 취미와 사회계급, 돈과 후원, 신화와 대중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명료한 설명이 돋보이는 이 책은 예술사회학, 문화 연구, 예술사, 비교문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필독서가 될 것이다.
  • 독서독인
    박홍규 | 인물과사상사
    독서는 인간을 어떻게 단련시키는가? 이 책은 한 인물의 독서 생활과 집필 활동을 통해 그 인물과 사상, 가치관, 인생관, 철학적 사상을 살펴본다. 제1부 ‘권력과 독서’에서는 나폴레옹, 링컨, 레닌, 스탈린, 히틀러, 괴벨스, 무솔리니, 마오쩌둥, 호찌민, 폴 포트 등을 통해 독서와 권력의 관계를 알아본다. 제2부 ‘반권력과 독서’에서는 마르크스, 크로폿킨, 톨스토이, 간디, 루쉰, 프리다 칼로, 체 게바라, 마틴 루서 킹, 스콧 니어링, 넬슨 만델라 등을 통해 독서를 통해 권력에 저항한 인물들을 살펴본다.
  • 정치란 무엇인가
    남태현 | 창비
    현대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행위인 ‘투표’가 어떤 의미가 있고, ‘투표’로만 해결될 수 없는 다양한 정치참여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봄으로써 ‘정치’의 정의를 되새겨보는 책이다. 특히 개인의 ‘투표’를 통한 정치참여나, 제도권의 정치권력이 아닌 경제권력과 종교권력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진짜 이 사회를 움직이는 ‘힘’의 실체를 파헤치고자 한다. 최근의 한국 정치현실을 예로 들어 설명하되 정치평론서에 그치지 않고 일반적인 정치학 개론의 범위까지 논의를 확장하고 있다. 미국 솔즈베리대 정치학과 남태현 교수의 문제작이다.
  • 희망의 집 '딜쿠샤' 그리고 호박목걸이
    메리 린리 테일러 | 책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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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는 1917년부터 1942년까지 한국에 머물렀던 영국인 메리 테일러의 회고록이다. 그녀가 살았던, 인왕산 중턱에 위치한 희망의 집 ‘딜쿠샤’는 최근 KBS 다큐멘터리 방영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를 쓴 엘리자베스 키스 못지않은 감수성과 예술적 재능으로 자신이 보고 겪은 근대 한국의 다양한 풍경들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특히 3.1운동 당시에 아들을 출산했던 그녀와 남편 앨버트 테일러는 요람 밑에 독립선언서를 숨겼다가 일제 경찰 몰래 외신에 전달하여 3.1운동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 노후를 위한 집과 마을
    주총연 고령기거주위원회 |
    우리의 노후는 돈이 많고 가족이 많아야 안전할까. 고령화 사회에서 홀로 된 노인들은 어디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이 책은 익숙한 곳에서 친밀한 사람들과 함께 고독과 불안 없이 나이 들어가는 노하우를 일본의 사례를 통해 전달한다. 집의 일부를 지역에 개방하거나, 마을에 별도의 공간을 확보하거나, 함께 모여 살 집을 새로 만들어 사람과 집과 마을을 잇는 새롭고도 오래된 삶의 방식을 소개한다. <컬렉티브하우스> <셰어하우스>로 선보인 대안주거 시리즈 후속편.
  • 명장, 그들은 이기는 싸움만 한다
    임용한 | 위즈덤하우스
    역사에 대한 두 가지 심각한 오해가 있다. 역사는 돌고 돈다는 것과 역사는 진보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역사는 돌고 돌기도 하고, 진보하기도 하고, 창조되기도 한다. 아니 세상에는 그런 유의 집단과 인간이 갈등하며 공존한다는 말이 옳을 것이다. 전쟁사에서도 이 진리는 무한반복된다. 그중에서도 특별한 승리를 거두고, 특별한 위치에 있는 장군들이 있다. 이 책은 세계 전쟁사에서 그 거대하고 기묘한 줄기를 형성하는 장군, 7인의 전술과 리더십, 그들의 자기경영의 방법을 분석한다.
  • 공부책
    조지 스웨인 | 유유
    천재 공학교수가 하버드와 MIT 학생들을 위해 쓴, 세상에서 가장 간명한 공부원리. 저자가 만년에 정리한 이 책은 하버드 대학교와 MIT에서 가르쳤던 학생들이 명석한 머리를 지녔으면서도 제대로 공부하는 법을 모른다는 사실에 개탄하고 이 현실을 타개하려고 집필한 책으로, 그가 평생 가르치면서 얻었던 깨달음을 정리하였다. 근본적이고 효율적인 공부법을 배우고자 하는 서양의 교사와 부모, 학생 사이에서 크게 환영받았고, 지금도 꾸준히 읽히는 가성비 높은 공부법 책.
  • 평생공부 가이드
    모티머 애들러 | 유유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전설적 편집장이 완성한 르네상스적 교양인 양성 프로젝트. 저자 자신이 미국에서 ‘위대한 책들’ 운동(Great Books Movement)의 주도하며 대중의 교양화에 헌신했던 모티머 애들러는 이 책에서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까지 쌓아야 할 교양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이 교양을 쌓기 위해 알아야 할 거대한 인류의 지식지도를 그린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평생 읽고 사유해야 할 교양에 대한 큰 그림을 얻게 된다.
  • 교사, 입시를 넘다
    홍세화 외 | 우리교육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등대지기 학교 강연을 모았다. 진로 교육에서 오늘날 교육 현실에 대한 비판과 성찰까지 홍세화, 황선준, 고병헌, 김상봉 등 교육에 대해서 고민하는 진보 이론가들의 강연이 펼쳐진다.
  • 런던에서 홍차 한잔
    박영자 | 한길사
    홍차를 키워드로 영국문화사를 소개하는 에세이다. 영국에 처음 홍차가 들어온 17세기부터 빅토리아 시대를 중심으로 다루는 이 책을 읽다보면 왜 영국 사람들이 커피가 아니라 홍차를 사랑하게 됐는지 알게 된다. 철저한 계급사회였던 그 시대, 홍차는 상류층에게는 기호품이었지만, 하류층에게는 질 낮은 물을 대신한 식수였고, 설탕과 우유를 더하면 더할 나위 없는 한 끼 식사였다. 역사뿐만 아니라 문학, 미술, 영화, 드라마를 아우르는 영국식 홍차 얘기를 통해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영국 사람들의 생활사까지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 로쟈의 러시아문학 강의
    이현우 | 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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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문학의 대지 러시아 문학을 로쟈의 친절한 안내로 순례한다. 푸슈킨에서 체호프까지(1권), 고리키에서 나보코프까지(2권) 러시아 근현대 문학의 거장과 명작의 세계를 가로지르는 노문학자 이현우(로쟈)의 직강으로 만난다. 영혼과 역사, 철학과 눈물, 삶과 사랑으로 빚은 러시아 문학의 세계. 다시 문학의 감동이 시작된다.
  • 민음 한국사(15, 16세기)
    강문식, 문중양, 한명기, 한필원 외 | 민음사
    민음사가 ''세계문학전집''에 이어 내놓는 또 하나의 야심작. 한국사 교과서 논쟁과 한중일 역사 전쟁이 치열한 요즘, 오히려 ''우리에게 역사란 무엇인가''를 다시 묻게 된다. ''민음 한국사''는 학계의 중진 학자들과 과학, 지리, 문학, 음악, 미술, 건축 등 비역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한국사를 오늘의 시점에서 완전히 재구성해내는 새로운 기획이다. 앞으로 전 16권으로 완간될 거대한 프로젝트의 첫걸음으로, 조선을 건국한 15세기와 사대부의 시대를 열어젖힌 16세기를 재조명한다. 아울러 <한국생활사박물관> 팀의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인포그래픽으로 역사책의 새로운 읽기 경험을 제시한다.
  • 헤테로토피아
    미셸 푸코 | 문학과지성사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 개념을 다룬 강연원고를 비롯하여 푸코의 중요한 사유가 담겨 있는 세 편의 에세이를 소개한다. 유토피아와 대비되는 공간인 헤테로토피아는 푸코가 독자적인 개념화를 시도했다가 일 년도 채 못 되어 폐기처분한 미완의 개념이다. 그는 헤테로토피아를 “이 상이한 공간, 이 다른 장소들,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을 상대로 이루어지는 신화적인 동시에 실제적인 일종의 이의제기”로서의 공간으로 정의했다. 푸코는 왜 이 개념을 포기했을까. 헤테로토피아의 사유는 푸코 철학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가.
  • 18세기의 맛
    한국18세기학회 | 문학동네
    오감 중에서도 인간에게 가장 직접적인 미각을 중심으로 18세기의 ''맛''을 통해 18세기 문화사의 단면을 보여주는 책. 미시사적인 접근을 통해 18세기 문화를 보는 하나의 창을 마련하고, 그 시대 사람들의 문화를 엿보겠다는 것이 이 기획의 취지다. 18세기는 근대의 씨앗이 싹트기 시작하고, 모든 것이 변화하는 시점, 더불어 문화가 풍성하게 피어나기 시작하던 때였다. 안대회, 정병설, 이용철, 김시덕 등 ‘한국18세기학회’라는 이름으로 모인 한국의 인문학자들이 복어국, 맥주, 홍차, 설탕, 구황음식 등 다양한 음식에 녹아 있는 흥미로운 역사를 서술했다.
  • 어른을 위한 셰어하우스
    니시카와 아쓰코 | 푸른지식
    저자 신간 알리미 신청
    셰어하우스란 한 집에 여러 사람이 어울려 사는 새로운 주거형식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취재형식으로 셰어하우스를 다각도로 분석하면서 이들의 삶을 소개했다.
  • 논객 시대
    노정태 | 반비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계몽시키거나 설득해온 한국 사회 논객들에 대한 진지한 비평이다. 이른바 ''사회과학''이 몰락하고 난 후 그 담론적 공백을 매꾸기 위해 주로 언론 매체의 지면을 이용해 자신들의 논지를 펼쳐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삼는다. 진중권, 강준만, 유시민, 박노자, 고종석, 홍세화, 김규항, 김어준, 우석훈 등이 그에 속한다. 단순히 이들에 대한 찬사나 비판이 아니라, 이들의 성과와 실패를 진지하게 성찰해봄으로써 지금 사회적 담론이 마주한 총체적 난맥상을 풀어나갈 실마리를 찾아보기 위한 작업이다.
  • 분배인가 인정인가?
    악셀 호네트, 낸시 프레이저 | 사월의책
    프랑크푸르트학파를 대표하는 사회철학자 악셀 호네트와 세계적인 정치철학자 낸시 프레이저의 기념비적인 정치철학적 논쟁을 담은 책. 인정과 분배 그리고 정의의 관계를 둘러싸고 두 거장이 치열한 갑론을박을 벌인다. 프레이저는 정치철학적 관심이 인정 문제에 집중한다면 분배 정의 문제가 시야에서 사라진다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호네트는 분배 정의 문제가 인정 개념의 틀 속에서 재해석될 때 더욱 분명한 규범적 전망을 획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논쟁은 정체 상태에 빠진 사회 변혁 패러다임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의 보고가 될 것이다.
  • 근대의 탄생1
    폴 존슨 | 살림
    『모던 타임스』의 저자이자, 역사와 저널리즘의 거장 폴 존슨. 그는 근대의 시작점을 1780년대가 아닌, 나폴레옹전쟁이 끝난 이후라고 보았다. 즉, 현대 사회 기반이 형성된 시기가 1815년부터 1830년까지라는 것. 저자는 금융·경영·과학·기술 등 새로운 재원들이 건설적인 목적으로 사용된 대사건들과 광인·천재·기인들로 가득 찼던 시대를 뛰어난 묘사와 역사적 사실에 충실한 문장으로 이 책에 소생시켰다. 저자의 역사에 대한 열정으로 이뤄진 이 책은 정치에서 예술로, 문학으로, 의학으로 당시의 서구사회와 국가들을 넘나든다.
  • 꿈의 집 현실의 집
    서윤형 | 서해문집
    근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인이 살아왔던 집의 역사를 ‘희망주택(꿈의 집)’과 ‘저렴주택(현실의 집)’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분석한다. 집의 역사를 단지 건축학적 관점이 아닌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관점으로 분석하여,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들여다본다. 저자 서윤영은 여성 특유의 섬세한 글쓰기와, 건축학을 전공하고 실제 건축 사무실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딱딱할 수도 있는 주제의 내용을 흥미진진한 소설처럼 유려하게 풀어낸다.
  • 대한민국 정치과외
    양윤선, 이소영 | 시공사
    우리는 정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좌냐 우냐, 과연 자신의 성향에 대해서 제대로 알기는 하는 걸까? 정치 기사에 기웃거리는 당신, 무조건 싫다고 말하지 말고, 제대로 된 눈으로 보자. 아는 만큼 보이는 대한민국 정치의 현장, 속지 않고 휘둘리지 않기 위해 당신의 몰랐던 국회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편견을 깨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시선으로 정치와 마주하자. 국회 안에서 대한민국 정치와 함께 숨 쉬어 온 국회방송 여기자들이 안내하는 대한민국 국회. 국회를 둘러싼 사람이야기, 취재 뒷이야기와 함께 국회 곳곳의 명소 소개로 재미를 더한다.
  • 반 고흐와 고갱
    이택광 | 아트북스
    후기 인상파의 주역으로 꼽히는 반 고흐와 고갱. 어려웠던 시기에 화가 공동체를 꿈꾸며 아를에 모여 함께 산 9주라는 시간은 결국 파국으로 끝났지만 두 화가의 예술혼을 불태우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 책에서는 반 고흐를 통해 고갱을 보고, 고갱을 통해 반 고흐를 보고자 한다.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고갱 없는 반 고흐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가설에서 출발, 두 화가가 자신의 예술을 지속하기 위해 어떻게 고군분투했는지 알아보고, 인상파 화가들이 완성한 모더니즘의 바깥으로 나아가고자 했던 그들의 삶의 궤적을 살펴본다.
  • 코흐의 의식
    크리스토프 코흐 | 알마
    어떻게 물리적인 물체가 비물리적이고, 주관적이며, 의식적인 상태를 발생시킬 수 있을까? 이 책은 ‘의식Consciousness''에 대한 신경생물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담았다. 크리스토프 코흐는 이 분야의 중요한 권위자로서, 의식 과학의 첨단 아이디어들을 철학적 토대 위에서 명쾌하게 설명한다. 주제의 난해함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감상적이며 지적인 문체로 의식의 불가사의에 쉽게 접근해나간다. 그 과정에서 의식의 신경생물학적 탐구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신에 대한 믿음의 상실, 슬픔 등 여러 주제에 관한 깊은 성찰이 펼쳐진다.
한눈에 보는 인문교양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