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기간 : 2012년 4월 5일 22시 ~ 4월 30일 l 당첨자 발표 : 5월 9일
단독 사은품 증정 + 적립금 1천원 + 독자 투표 시 적립금 5천원 추첨
적립금 추첨 증정
도서별 추가 적립금 2천원 or 1천원 or 5백원
구매 후(입금 완료 기준) 행운의 램프 페이지에서 직접 응모, 당첨된 고객분께만 제공되며, 1권당 2번의 응모 기회를 드립니다(매일 500명, 계정당 1회 당첨 가능).
사은품 증정
2종 이상 구매 시 리락쿠마 문구세트 증정 (디자인/색상 랜덤 발송)
독자 투표
이달의 어린이 책 6권 가운데
내가 뽑은 최고의 책1권을 골라
추천 이유를 댓글로 달아주세요!
10명 추첨 적립금 5천원 증정
(당첨자 발표 : 5월 9일, 발급 : 5월 11일)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어린이 책을 찾아서"
어린이책 전문기획실
햇살과나무꾼 박정선 실장님
4월의 이슈& 테마 도서
전문가가 선택한 4월의 어린이 책
초등 3~6학년
초등학교 교사, 동화작가 류호선의 선택
먼클 트록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거인처럼 덩치가 크고 힘이 세고 무시무시한 괴물이 아니다. 작고 힘없고 연약해서 거인들의 나라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거인이 바로 먼클 트록이다. 하지만 작은 거인 먼클 트록은 자신의 보잘것없는 외모를 불평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동분서주한다. 혹시라도 외모에 불만이 있는 친구들이 먼클 트록의 이야기를 만난다면 자신의 약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한정된 어휘 안에서는 우리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도 상당히 한정적이 되어버린다. 무릇 풍부한 어휘력과 하나의 단어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아이들의 사고도 키워낸다. 이 책의 등장은 어휘가 달려 다양한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공부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욕구를 반영한 결과다.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책이 아니라, 더 많은 어휘이다. 각 어휘마다 연결 고리를 만들어 좀더 다양하게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부모님들이 늘 형제간에 우애 있게 지내라고 수없이 말씀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애 있게 지내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민재는 우리 집엔 형만 있고 나는 없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형만 챙기고 민재에게는 꼭 팥쥐 엄마처럼 냉랭하게 대하기 때문이었다. 민재는 서럽고 서러웠다. 민재는 형이 미운 게 아니었다. 다만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고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 민재의 눈매는 스르르 풀린다. 그게 민재만의 바람이겠는가. 우리 모두의 바람이지.
Only Child, 외동아들, 외동딸로 사는 것은 부모의 사랑을 나누지 않고 다 가질 수 있고, 주어진 물질도 갈등 없이 누릴 수 있는 행운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더 소중한 나눔의 아름다움과, 갈등을 해결하는 성숙함을 성장 과정에서 놓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다. 그런 빈틈을 채워 주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어린 동생이 나의 행복을 빼앗아 갔다는 분노를 느끼는 형에게도, 내 마음대로 부려먹을 동생만이 필요한 형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요즘 교육현장 최대의 화두는 왕따와 학교폭력이다. 연일 수도 없는 지침이 학교 현장에 쏟아지고 학교는 이와 관련한 여러 가지 예방교육 프로그램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왕따를 시키거나 당하는 학생들은 모두 아프다. 아이들 역시 생명존중이나 다른 사람의 권리존중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깊이 생각해서 내면의 가치관을 확립하지 못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어른들은 아이들의 아픔을 보고, 아이들은 친구들과 힘을 모아 마음 아픈 친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