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 1 장 상영시간 - 227분 언어 - 영어, 불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라틴어, 서반아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자막 - 영어, 불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라틴어, 서반아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화면비율 - 와이드 와이드 웨스트 (서부극 스타일)
영화사 사상 최고의 괴작! 전설적인 컬트 무비가 드디어 국내에 발매!
내몽골에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동아시아 버전의 유혈 낭자한 저예산 서부극 형식으로 시작되었다. 주인공이 마을을 약탈한
악당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선다. 그러나 중국 접경 지역에서 촬영하던 중 실제로 강도들을 만나게 되면서 영화는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사이를 오간다. 예술에 조예가 깊었던 철학과 출신의 강도 두목은 이 영화 팀을 자신들의 소규모 혁명
홍보물로 제작하고자 하는데, 이에 악당들에 맞서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주인공은 그 악당들이 사실은 혁명 세력임을 깨닫고
그들과 힘을 합친다. 실제 전투 장면과 국경 지역 중국 공안과의 마상 추격씬을 단 두 대의 카메라로 담은 이 놀라운 촬영은
실제로 카메라 한 대가 총알에 맞아 부서지면서 '실제 총알이 날아오는 장면을 정면에서 담은 최초의 영화'가 되었고, 또한
'한 손으로 고삐를 잡고 한 손으로 촬영한 최고의 스턴트'까지 역사에 남겼다.
40여분까지 혁명적 강도단과 공안의 추격전을 담은 영화는 이후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강도단이 공안의 좁혀져오는 포위망을
탈출하기 위해 [세계 평화를 위한 영화인들의 오체투지 티벳 순례]에 몸을 숨긴 것이다. 켄 로취가 선두에 서고 33인의
세계 유명 감독들이 함께한 이 순례단은 혁명과 폭력의 가능성에 대해 강도단 멤버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나눈다. 문제는 강도단과
순례단 사이의 언어를 통역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명 뿐이라는 점으로, 이에 발언권을 얻고자 줄을 서서 돌아가며 이루어지던
토론회는 결국 형식이 변경되었다. 이후 영화는 세계 평화에 대한 유명 감독들의 선언문 낭독(각자 자국어로)으로 이어진다.
평론가 로저 딜버트는 이 씬에 '초현실적인 초원의 풍광 속에서 낭독되는 평화 혁명의 선전문이야말로 이 세계가 얼마나 초현실적인
현실에 직면해 있는지를 알려준다'고 격찬했다. 주인공은 마치 계시처럼 이 각자의 선언문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데,
그는 당연히 언어를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마치 바그너의 악극 속에서 신탁을 받드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후 공안이 이들과 만나면서 영화는 다시 전환점을 맞는다. 강도단은 탈출했고, 영화 스탭과 배우들은 공안에 인계되었다.
공안은 영화의 방향을 틀어 '꿈 속에서 악마의 유혹에 빠졌던' 영화의 주인공이 다시 마음을 돌려 자수하고 작은 마을에서
다시 쟁기를 잡는 것으로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이 필름은 '순례단'의 손에 들어가면서 내용이 추가된다. 농사일을 마치고 잠든 주인공의 꿈 속에 계시자들이 다시
찾아온다. 그들은 각 나라의 언어로 한마디씩 예언을 던지며, 다함께 <All you need is love>를
부른다. 이후 잠든 주인공과 예언자들의 메들리가 30여차례 교차편집되며 세계 각국의 노래들을 들을 수 있다. 이 씬에서는
영광스럽게도 봉준홍 감독이 부른 <노란 샤쓰의 사나이>가 대미를 장식하며 초원에서 솟아오르는 태양을 맞이한다.
다시 평화에 대한 감독들의 선언문들이 하나둘 겹쳐 들려오기 시작하는데(이름 알파벳 순으로 발언) 보이는 것은 평야 뿐이다.
환호 소리가 들려오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영화는 정적 속에서 끝난다.
평론가이자 작가인 알랭 드 스페셜은 '100여년을 돌아 마치 발생지로 돌아온 듯한 초현실주의의 위대한 귀환'이라고 격찬했다.
중국과 몽골 정부는 이 영화와의 관계를 부정하고 있다.
- 몽고 따따르족 방언 따라하기 10일 완성(이 것만큼은 마스터 해야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 삭제 장면 (레이저 빔 벤더스 감독의 베를린 천사 소환 퍼포먼스 외 다수)
- 몽골의 평야를 배경으로 한 영화 수록곡 가라오케 영상
- 34인 감독의 필모그래피 풀 서비스
제6회 푸른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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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담긴 동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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