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심리를 다룬 1, 2편에 이어 이번에는 남성을 위한 ‘그림 동화 심리 읽기’다. ‘헨젤과 그레텔’은 자신들을 버리려는 부모의 계획을 알면서도 왜 순순히 따라나선 걸까? ‘북 치는 소년’은 어째서 처음 보는 여자를 구하는 데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가? 머리 일곱 달린 용을 처치한 사냥꾼이 용의 혀를 모두 자른 이유는 뭘까?(‘두 형제’) 이번 책에서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
들뢰즈의 저작은 전세계적으로 독자를 확보하고 있고, 연구도 왕성히 행해지고 있다. ‘들뢰즈의 철학원리’는 들뢰즈의 철학적인 사고의 근원에 있는 법칙을 의미하고 있다. 우리는 이 철학자에 관해 현재 가장 활발하게 논해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테마를 출발점으로 해야 한다. ‘들뢰즈의 사상’은 대체 어디에서 발견되는가 하는 기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정보의 역할이 누구도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면서 과도한 수준에 이르렀다. 사람들은 “정보가 너무 많다”고 말한다. 우리는 정보 피로, 불안, 과잉에 시달린다. 또한 정보과다라는 마왕과 그 성가신 부하들인 컴퓨터 바이러스, 통화중 신호, 깨진 링크,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에 직면했다. 이 책은 이러한 정보의 역할의 중요성을 말한다.
여행을 가듯 조선 시대 한양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이 책은 딱 하루 동안 조선의 한양을 돌아보며, 사람, 문물, 문화 등 조선 시대 생활사의 각양각색 모습들을 생생하게 잡아낸다. 새벽의 남대문에서 인왕산과 남촌 대감댁, 점심의 궁궐과 시전, 저녁의 나루터와 주점까지, 마치 해외 여행을 나온 듯한 기분으로 돌아볼 수 있다. 아침의 주그 점심의 국밥, 저녁의 잔칫상을 받...
“나는 단지 나인 것”이라며 스스로 우상화되기를 거부한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말년의 성찰이 빼곡히 담긴 인터뷰. 1976년부터 1980년에 있었던 11개의 인터뷰를 담았다. 시력을 막 잃어가던 순간을 회고하는 이야기부터 시, 언어, 여행에 대한 애정을 밝힌다. 에드거 앨런 포, 프란츠 카프카, 쥘 베른, 루이스 캐럴, 마크 트웨인, 허버트 조지 웰스 등 대작가가 사랑한 작...
이정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신정치경제학 입문서. 공적 영역에서 집단 선택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장과 정부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친근한 사례를 통해 개괄한다. 경제 정의와 민주주의를 향한 요구가 점점 커져가는 지금, 이 책은 이시장과 정부를 바로 세우는 길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도서출판 가지의 인문여행 시리즈인 [세계를 읽다] 제4편. 한밤중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의 나라, 북유럽의 디자인과 교육, 삶의 만족도 면에서 대표성을 띤 나라 핀란드를 [세계를 읽다] 시리즈로 만난다. [세계를 읽다]는 영미권 최고의 세계문화 안내서인 [CultureShock!] 시리즈의 한국어 판으로, 외지인들이 처음 가보고는 포착하기 어려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생활...
이 책은 단순히 환경 파괴에 따른 지구 생태계와 인간 사회의 포괄적 위기와 경고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실제로 인간 사회에 주는 혜택이 무엇이고 그것이 파괴될 경우 경제적으로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수치를 통해 알려준다. 지금까지 환경 문제는 기후 변화, 탄소 배출, 저탄소 경제를 위한 조치들이 논의의 초점이었지만, 앞으로는 ‘자연자본’...
‘퍼블릭 도메인’ 혹은 정보 ‘커먼즈’는, 시장권역으로부터 자유로운, 지적·문화적 산물들이 구성하는 문화창작의 그린벨트 영역이다. 현대자본주의는 사유화와 지적재산권의 탐욕으로 퍼블릭 도메인과 정보 커먼즈를 피폐화시키고 있다. 이 책은 퍼블릭 도메인를 되살리고 확장하려는 기획으로 정보공유의 역사적·사회문화적 경험들을 반추한다. 20세기 초 다다주의, 상황주의...
중국 철학에 제자백가로 대표되는 ‘오래된’ 사유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과거의 사유를 바탕으로 하되 새로 조우한 서구와 교류하고 투쟁하면서, 또 봉건주의?자본주의?사회주의라는 체제 및 이념에 치열하게 응전해온 첨예한 현대 사상이 있다. 오늘의 중국을 만든 현대 사상의 흐름과 쟁점을, 20세기 중국을 대표하는 열두 명 인물의 사상의 라이벌 구도로 살펴본다(강유위 대 ...
외계인이 정말로 있을까? 외계인이 있다면 그들은 어떻게 생겼으며, 그들과 어떤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을까? 외계인은 우리에게 적대적일까, 우호적일까? 등. 외계인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천문학, 천체물리학, 생물학 등 연관 지을 수 있는 과학 정보를 쉽게 설명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외계인이라는 존재를 인식하면서 생명에 대한 외경심을 가질 수 있다.
기존의 역사 해석 및 서술의 중대한 과오는 이미 오래 전부터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었던 기업 패밀리, 요컨대 자본가 구성원의 계보에 대하여 단 한번이라도 정밀하고도 체계적인 조사를 시도해보지 않았다. 자본주의의 역사를 실제로 움직여 온 것은 정치가가 아닌 자본가 그 자체이며, 그 지배자를 수면에 실명으로 드러내야만 진실한 역사를 아는 것이 아닐까, 이런 관점...
인간의 기본 3대 욕구가 있다. 성욕, 식욕, 수면욕이다. 기본 욕구에 들어갈 만큼 성욕은 중요하고, 기본적인 문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우리나라는 성에 대한 이야기에는 유난히 폐쇄적이다. 과거에 비해 많이 개방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성에 대한 이야기는 음지에서 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일상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문제지만, 쉽게 입 밖...
20세기 지성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비트겐슈타인과 프로이트. 20세기 가장 위대한 철학자 비트겐슈타인과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를 포스트모던적 시각으로 조망한다. 분석철학과 정신분석이라는 양극단에 서 있는 듯 보이는 두 사람의 이론에서 심층적 유사성을 독특한 방식으로 분석하여 두 사람의 사상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죽음이란 무엇일까? 어느 누군가의 장례식, 움직이지 않게 된 햄스터의 감촉 또는 영화나 뉴스, 책에서 이야기 등을 조합해보면 죽음에 대해서 알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의 저자는 죽음이란 어떤 형태로,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생기는지 어린 시절을 시작부터 죽음까지의 과정을 그림으로 쉽게 설명한다. 죽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소박한 질문에서 시작되어 다양한 각도에서 ...
30년 넘게 우리나라를 지배하던 군부의 그림자가 걷혔던 시절, 인류의 거대한 실험이었던 현실 사회주의가 몰락한 시절, 그리고 전쟁 이후 최대의 국난이라는 아이엠에프(IMF) 사태가 밀어닥쳐 수천만 한국인들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위협한 시절.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밀착한 프로그램을 제작해온 교양PD이자 탁월한 통찰로 많은 팬을 지닌 현대사 이야기꾼인 저자...
37분당 1명씩 스스로 목숨을 끊는 나라, 2014년,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8.5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압도적 1위다. 반대로 합계출산율은 1.25명에 그쳐 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다. 높은 빈곤율, 낮은 사회복지 지출 및 삶의 만족도, 지금 우리는 총성 없는 전쟁을 겪고 있다.『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 1,2』를 통해 주목받은 정치학자 박명림이 10년에 걸친 실...
문화비평가이자 여성학자인 벨 훅스의 사랑에 관한 철학적 에세이. 사랑은 '빠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와 선택으로 '행하는' 것이며, 나이 듦에 따라 변화하는 육체와 욕망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이 바로 사랑에 있다는 통찰을 바탕으로, 사랑과 여성주의, 인권운동, 공동체주의를 연결한다. 특히 '여자가 사랑한다는 것'에 집중한 이 책은 자매애가 모두어주는 연대감...
일본의 저명한 사회학자인 우에노 지즈코가 자신의 사상의 원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일본과 서양의 명저를 해설했다. 지은이의 20~30대에 사상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 일본의 여성작가와 여성운동가, 여성문학연구자 5명을 비롯해 푸코, 사이드, 세지윅, 스콧, 스피박, 버틀러 등 6명 사상가의 저작을 특유의 명쾌하고 쉬운 문체로 설명해준다. 일반 여성 ...
‘10대를 위한 문답 수업 시리즈’ 네 번째. 고대 그리스 작가 『오디세이아』의 호메로스부터 동양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타고르까지, 10대가 묻고 18명의 세계적인 문학자가 답하는 토론식 수업이 매일 저녁 7시, 은밀하게 진행된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대가들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18가지 핵심 주제들이 ‘살아 있는 문답 수업’을 통해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일체의 것이 끊임없이 생생유전(生生流轉)하고, 인생도 과객(過客)의 일시적 체재에 불과하여 우리를 지키고 인도하는 것은 오직 철학일 뿐, 그 철학이 인도하는 대로 자연의 본성에 알맞은 생활을 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며 우리를 구제하는 길이라는 그의 신념을 역역하게 나타냈다
빈곤층이 부유층보다 오히려 세금을 더 많이 내는 불공정한 프랑스의 조세 제도를 점검하고 개혁의 방향을 제시하는 책. 『21세기 자본』의 토마 피케티를 비롯한 공저자들은 현재의 직접세 제도가 매우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차적인 소규모 개혁으로는 역진성을 극복하지 못할 것이기에 ‘세금혁명’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현재 형태의 소득세를 대체할 ...
동서고금을 망라하는 폭넓은 지적 식견으로 동양과 서양에서 고루 사랑을 받는 대석학 위잉스의 세 번째 국내 번역서로, 송대 문화사와 정치사에 관한 종합적 연구서다. 송대 신유학을 중심으로 삼는 문화적 발전과 개혁을 기본 방향으로 삼는 정치적 동태를 당대 문화적 주체이자 정치적 주체였던 '사士' 계층의 활동을 중심으로 파악했다. 송대 정치문화의 구조와 형태 전반...
가장 존경받는 종교인이자 한국현대사의 거목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내면을 담은 최초의 정전. 김수환 추기경 개인 일기에서부터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 소장된 자료, 한번도 공개되지 않은 천주교 내 기밀문서와 사진자료 300여 장이 수록되는 천주대교구 공인 전기. 《간송 전형필》의 저자 이충렬 작가의 신작. 왜 사느냐, 어떻게 사느냐, 무엇을 위해 사느냐에 대한 답이 될 ...
동양고전의 낭송을 통해 양생과 수행을 함께 이루는, ‘몸과 고전의 만남’ “낭송Q시리즈”의 북현무편으로 『낭송 토끼전/심청전』, 『낭송 노자』, 『낭송 대승기신론』, 『낭송 동의수세보원』, 『낭송 사기열전』, 『낭송 18세기 소품문』, 『낭송 동의보감 잡병편(2)』가 출간된다. 북쪽은 오행상 수(水)의 기운에 속하며 수는 우리 몸에서 신장의 기운이 통한다. 신장이 튼튼하면 듣는 힘...
현대 문명에 근원적 의문을 제기한 세계적인 사상가 이반 일리치. 학교, 병원, 교통, 산업, 성장 등 모두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현대의 산물에 대한 그의 근본적 비판은 전 세계가 불황과 기후 온난화의 늪에 빠진 오늘날 더욱 주목받고 있다. 어떤 현대인보다 먼저, 그리고 더 깊이 ‘잘 사는 것’의 참뜻을 캐물었던 사람이 다름 아닌 이반 일리치다. ‘이반 일리치 선집’ 2권 ...
현대 문명에 근원적 의문을 제기한 세계적인 사상가 이반 일리치. 학교, 병원, 교통, 산업, 성장 등 모두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현대의 산물에 대한 그의 근본적 비판은 전 세계가 불황과 기후 온난화의 늪에 빠진 오늘날 더욱 주목받고 있다. 어떤 현대인보다 먼저, 그리고 더 깊이 ‘잘 사는 것’의 참뜻을 캐물었던 사람이 다름 아닌 이반 일리치다. ‘이반 일리치 선집’ 1권 ...
칭화대 인훙 교수가 프로이트주의와 중국 문학예술의 복잡한 관계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탐구한 책. 20세기 세계문학을 배경으로 중국에서 프로이트주의가 어떻게 전파되었는지, 중국의 문학창작과 문학예술, 문학비평에 프로이트주의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고찰하였다.
영화감독 정승구의 쿠바 인문 여행기. 우리가 알고 있는 쿠바는 쿠바가 아니다! 영화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앵글을 따라 21세기 지금의 쿠바를 새롭게 읽는다. 쿠바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쿠바 이야기'는 여행기의 새로운 문법을 제시하는 놀라운 사건이다.
지난 10년의 세월은 민주주의 시대였는가? 민주주의로 위장한 부르주아 세력만의 민주주의였던 것은 아닌가? 이 책은 지금의 헌법, 국가, 선거, 정치를 혁명하자고 한다. 과거와 현재의 민주주의를 넘어서는 민주주의를 혁명적으로 상상하고자 한다. 이 책은 민주주의의 본질을 꿰뚫고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근거로 상상적 대안을 제출한다.
<인문학은 밥이다>로 널리 알려진 인문학자 김경집은 '북멘토'였다. 수년 간 EBS 라디오에서 청취자들에게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책을 소개했고 여러 기관에서 권장도서 선정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서점 평대에 누워 있는 베스트셀러 대신 서가에 책등만 보인 채로 꽂혀 있는 책들을 주목한다. 이른바 “등뼈 찾기 순례”를 시작한 것이다. 그 여정의 결과물이 <(개정판)책탐>(...
조선의 건국부터 대한제국의 성립과 일제강점기까지, 조선사의 흐름을 하룻밤에 읽는다! 대한민국의 기틀이 된 조선왕조 500년, 그 찬란한 역사의 핵심만을 추려 우리나라 대표 인문교양 시리즈인 ‘하룻밤 시리즈’의 포맷으로 알기 쉽게 구성했다. 현직 고등학교 역사교사인 저자가 야사가 아닌 정사를, 딱딱한 교과서가 아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정리하여 들려주는...
“돈으로는 행복을 살 수 없다”는 오래된 진리다. 하지만 저자는 그것을 실제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 사실 돈에 대한 인간의 중독은 마약이나 담배의 중독보다 더 널리 퍼져 있다. 부에 대한 중독은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경제 위기를 초래하였다. 다행인 점은 다른 중독처럼 이것 또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
비극적인 우리 역사의 일면인 재일조선인 이야기를 다루는 인문 교양 만화. 지난날 일본은 필요에 의해 조선인을 취하고, 지진의 이유를 물어 재일조선인 수천을 학살하는 등 잔악하게 행동했다. 전후에도 재일조선인에게 일본 거주자로서의 권리는커녕 경계인으로서의 삶만 간신히 허했다. 이에 우리는 국적과 정체성을 잃고 불평등 속에 살았던 재일조선인의 삶을 복기하고, ...
이 책의 저자는 고등학교 지리교사로, 전국 방방방곡을 돌아다니며 지역의 역사를 들여다보았다. 지역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지역성은 일정 정도 유지되거나 반복되어 나타난다. 저자는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쇠퇴하는 지역과 장소, 그리고 새롭게 나타나거나 부활하는 장소 등을 여러 각도에서 살펴본다. 농촌부터 도시까지 자연환경부터 역사적 유적지까지...
인류 역사 3,000년을 통틀어서 현대 (선진국) 사람들만큼 풍족한 영양 상태를 누렸던 사람들은 없었다. 그리고 이 유례없는 풍요를 뒷받침하는 원동력이 바로 현대 식량 체계가 생산하는 <값싼> 음식이다. 그러나 이 <값싼> 음식들의 실제 가격은 얼마일까? 외국의 대규모 농장에서 대규모로 재배된 작물들이 대규모로 운송되어 값싼 가격에 우리 밥상 위에 올라올 때, 우리가 ...
21세기 중국, 혹은 중국의 도금 시대에 대한 초상. 지난 8년간 중국 특파원으로 활동하면서 중국 사회 내부에서 일어난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격변을 목격해 온 저자는 중국 사회 내부에서 일어난 가장 큰 변화를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개인의 부상과 통제력을 계속 유지하려는 공산당 사이의 충돌. 국가가 극적으로 변화한 만큼 개인들의 삶도 완전히 바뀌었다. 현대 중국...
미국의 진보적 학자 조지 카치아피카스가 잘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 민중봉기 역사에 관해 썼다. 그는 1968년의 프랑스와 1970년의 미국 등 전지구적 운동을 설명하기 위해 ‘에로스 효과’를 제시했는데, 이는 수백만 명의 보통 사람들이 역사의 무대에 갑자기 등장해 통일된 방식으로 행동하고, 스스로 사회의 방향을 변화시키려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한 맥락에서 광주항쟁에 ...
우리나라에서 ‘일베’로 대표되는 혐오발언의 수위는 이미 심각하다. 길거리나 인터넷에서 소수자를 향해 차별과 모욕, 배제의 말을 퍼뜨리는 혐오발언은 명백히 차별 선동이다. 최근에는 발언이 단순히 말로만 그치지 않고 직접 상해를 입히는 방식으로까지 악화되고 있다. 이 책은 일본변호사연합회의 일원인 저자가 재일조선인, 외국인, 이주노동자, 난민, 부락민, 여성, 장...
어쨌든 나는 세상 모든 곳에서 누군가의 걸림돌이었다. 네이버 웹툰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최규석의 ‘송곳’이 드디어 책으로 엮인다. 자신의 원칙을 배신하지 못하고 어디에서든 송곳처럼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는 주인공 이수인과 능글맞지만 누구보다 냉철한 조직가 구고신이 대형마트 ‘푸르미’를 배경으로 노조를 만들고 파업까지 이끌어간다. 최규석 특유의 날카로...
브라질 출신의 하버드대 법철학 교수인 로베르토 웅거의 핵심 저작. 68혁명의 분위기 속에서 자율성을 강조하는 맑스주의의 영향을 받았으나, 맑스주의자는 아닌 그는 이 책에서 '구성적 사회이론(constructive social theory)'이라는 자신의 이론을 발전시킨다. 고전 사회이론과 현대 사회과학을 비판하면서 20세기 후반 브라질 등에서 보인 정치적 불확정성을 급진민주주의의...
과학 읽어주는 남자 강석기의 유쾌한 과학 이야기 그 네 번째 책이다. <과학 한잔 하실래요?>(2012 교육과학기술부 우수도서), <사이언스 소믈리에>(2013 미래창조과학부 우수도서), <과학을 취하다 과학에 취하다>(2014 미래창조과학부 우수도서)로 유례없는 3년 연속 우수과학도서 수상에 빛나는 과학카페 시리즈는 이제 믿고 볼 수 있는 과학 입문서이자 전문가들이 먼저 찾...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당대 최고의 철학자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가 25년여에 걸쳐 나눈 삶과 지식의 우정에 대한 기록. <구조주의의 역사>, <폴 리쾨르>, <조각난 역사: 아날학파의 신화에 대한 새로운 해부> 등을 통해 최고의 지성사가임을 입증한 프랑수아 도스는 들뢰즈와 가타리의 주변 인물 수백 명과 미출간 유고들을 종합해 두 사람의 만남에서부터 그들이 ...
금융산업은 우리가 선출한 정부를 징발하고 있고 시민들은 기초적인 삶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빚을 져야만 한다. 채권자 계급이 월가만큼 강력해지는 순간에는 항상, 인구 대다수가 빚을 갚기 위해 노예처럼 일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사실을 역사는 보여준다. 희년이라는 오랜 전통의 논리를 활용한, 북반구 국가들의 가계빚을 해결하기 위한 채무자 운동의 기회가 무...
살다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욕망에 충실하게, 욕망만을 따르며 살고 싶다는 생각. 물론 이 욕망을 이룬 이는 드물다. 인류사에서 제 맘대로 산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다. 억만장자도, 독재자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나는 내 마음대로 살아 봤어”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 공자라는 노인네다. “칠십에는 마음이 가는 대로 따라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었다.” 참말일까? 좀 과장일지...
대다수 사람들의 온전하고 효과적인 참여가 민주주의를 보장한다고 볼 때, 과연 민주주의는 어떤 사회를 말하는 걸까? 미국을 비롯한 서구의 민주주의 개념에 문제를 제기하고 쿠바를 비롯한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에콰도르의 정치를 분석하고 그 가능성을 살펴본 책이다. 지난날 미국의 지배와 간섭에 맞서 그들 나름의 민주주의를 목표로 투쟁해 온 이들 나라는 현재 어떤 ...
니체의 대표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열려 있는 텍스트이기 때문에 읽는 사람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며 심지어 서로 상반되는 이해도 가능하다. 이 책은 니체가 주로 사용하는 메타포를 중심으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올바르게’ 보다는 ‘아름답게’ 풀이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옳고 그름이나 좋고 나쁨이라는 ...
플라톤 이후 많은 철학자는 자신의 이론을 실제 생활에 적용해 백성들을 편히 살 수 있는 이상 국가를 꿈꿨다. 독일의 철학자·수학자·정치고문이었던 라이프니츠도 예외는 아니었다. 끊임없이 정치에 뜻을 두었지만, 권력에 대한 관심보다는 자신의 철학을 보다 일반화시키고 왕정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편에서 과학과 철학을 혁명적인 발전을 일으켰다. 라이프니츠는 신과 자연...
기존 연극에 도전장을 던지고 연극사의 새로운 장을 열면서 1950년대 논쟁의 한가운데에 있던 아방가르드 작가 이오네스코에 대한 책. 그의 창작은 희곡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소설, 동화, 영화 시나리오도 썼으며 평생 그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말년에는 화가로서 새로운 예술 장르, 새로운 언어방식을 끊임없이 탐색했다. 이 책에서는 이오네스코의 한 작품 한 작품...
이 책은 일반인들이 한국어의 방언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토박이 화자들이 대화하는 예시를 통하여 6개의 대방언, 즉 동남방언, 동북방언, 서남방언, 서북방언, 중부방언, 제주방언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다음으로 ‘한국어, 표준어, 방언, 사투리’의 기본개념과 방언의 형성, 성격, 중요성 등의 방언의 일반론에 대해서 설명한다.
동아시아 근대의 여명기에 한국과 중국을 무대로 활동했던 국제적인 철학자이자 사상가였던 전병훈은 도교 내단학에서 철학의 원리를 추출해 현대화하려고 시도한 동아시아 최초의 지식인이다. 내단학뿐 아니라 유교와 불교 그리고 당시 막 소개된 서양철학까지 망라하는 철학적 융합을 시도한 전병훈은 ‘정신철학’으로 명명한 자신만의 독창적인 철학을 건립한다. 이 책은 한...
인류의 역사 속에서 날씨는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했다. 현대는 기후의 변화가 더욱 급격히 발생되고 있는 관계로 현대인의 안락한 삶에 있어 날씨의 중요성은 나날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날씨가 인간의 건강을 위협한 역사 속 사례를 살펴보고, 그와 더불어 우리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학적 조언...
세계적인 석학 움베르토 에코가 기획하고 수백 명의 학자들이 참여한 중세의 모든 것을 다룬 인문서. 역사와 철학에서 과학과 기술, 문학과 연극, 시각예술, 음악까지 현재의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세의 다양한 사건, 사상, 제도, 문화, 예술 등이 촘촘하게 소개된다. 흔히 암흑기라고 알려진 이 시기가 사실은 얼마나 풍요로운 결실을 맺어 왔는지, 또 현대의 여...
2013년 가을, 동성 커플의 결혼으로 주목을 받은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린 시절 왠지 모르게 사람들과 달라 고민하던 모습, 자신의 성정체성을 찾아 방황하던 모습, 그리고 커밍아웃과 동성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날들이 영화의 장면처럼 그려진다. 이후 이들의 신혼여행과 신혼 생활을 보여준다. 이 책은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데에...
지금은 ‘국가’가 아닌 ‘도시’의 시대다. 자본의 논리로 보자면 도시는 경제 전선의 최전방에 서 있으며 관광의 중심이기도 하다. 그런 도시의 문제들은 수두룩하다. 양극화로 인종과 계층 분리가 심화되는 한편 급속한 도시화로 도시 빈민의 문제가 심각해졌다. 이 외에도 누적되어만 가는 도시의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공동체’로서의 도시와 심지어는 ‘자본’의 성장마...
명종(明宗) 선조(宣祖) 시대에 활동한 저명한 시인이자 사상가인 소재 노수신(?齋 盧守愼, 1515～1590)의 양명학 사유와 이와 유관한 문학적 특징을 고찰. 소재의 대표작인 ?人心道心辨?과 ?執中說?은 주자학과는 이질적인 심성론과 공부론을 주장하여, 당대와 후대의 사류들로부터 이단에 물든 학자라는 비판받음. 퇴계는 소재의 사상을 선학(禪學), 상산학(象山學)으로 규정하...
《대륙의 딸》(까치, 2006)의 저자 장융이 써내려간 또 하나의 중국 근현대사 걸작. 부패와 무능의 상징, 서태후를 새롭게 재조명하다! 서태후는 이기적인 권력의 화신인가, 세계사 속 위대한 여왕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걸출한 여군주인가? 우리가 알고 있는 서태후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고 근대 중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서태후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녀가 했던 일들...
‘세계사 편력’은 인도의 독립 운동가 네루가 감옥에서 딸에게 보낸 196통의 편지를 묶은 책으로, 서양사 위주의 역사 서술에서 (오늘날까지도) 무시당하고 배제당한 서아시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아메리카 등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다시 쓰는 ‘세계사 편력’》은 방대한 원저를 풀어쓴 해설서이자, 교양 역사서다. 원저를 기반으로 원저엔 담기지 않은 역사 속 장면들...
나무클래식 시리즈 4번째 책. 번역자이자 과학저술가인 이한음이 허버트 조지 웰스의 대표작 <타임머신>의 줄거리에 청소년을 위한 교양과학을 결합했다. 타임머신의 주인공 시간여행자의 여행에 21세기 대한민국의 로봇이 동승하여 시간여행은 과학적으로 가능한지, 인류의 진화는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었는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하는지 등의 과...
“성장시대는 끝났다.” 인류를 포함한 미래 지구 생태계를 담보로 하여 내일이 없는 것처럼 흥청망청 ‘성장’을 구가하던 석유문명은 무엇보다 물리적 한계에 봉착했다. 이제 인류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순환의 경제(생활)로 회귀하는 것밖에 남아있지 않다. 문제는 얼마나 제때에 우리사회가 낭떠러지로 폭주하고 있는 열차에서 내릴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저자는 이 거...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이후, 인류는 피할 수 없는 각성에 이르렀다. 원자력사고란 단발적이고 우연한 ‘사고’가 아니라 필연적으로 반복되는 운명이라는 사실이다. 더구나 그것은 어느 한 지역 혹은 국가, 심지어 한 세대에 종결되는 문제조차도 아니다. 저자는 단테의 <신곡> 지옥편(“미래로 통하는 문이 닫히는 순간, 우리들의 모든 지식은 파멸할 것이다”)을 인용하면서 ...
동양 역사 저술의 시작이자 모범인 춘추를 해설하는 데에 가장 큰 귄위가 있다는 좌전에서 중요한 문장 100구를 뽑아 전후 사정과 역사적 쓰임새, 현재적 활용을 알려주는 책이다. 고리타분한 설명을 벗어나 대만 역사가들의 참신하고 깊이 있는 설명을 담은 책으로, 동양 고전 100구 시리즈의 첫 책이다.
첫 책 <식민사관의 감춰진 맨얼굴>로 역사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작가 황순종의 두 번째 책. 첫 번째 책에서 식민사학계의 그릇된 주장을 문헌 사료의 비교분석을 통해 낱낱이 고발했다면 이번에는 '식민사학의 대부'로 불리는 이병도의 역사관과 주장 등을 낱낱이 비교 분석하여 논리적으로 치밀하게 비판하며 우리 사학계의 반성과 분발을 촉구한다.
칼 융의 사상과 이론은 현대에도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일반 대중에게서도 높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심리학뿐 아니라 철학, 신학, 사회학, 인류학, 신경과학, 천문학, 물리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가로지르는 융 심리학의 깊고 넓은 배경은 그의 세계를 이해하려는 일반 독자들에게 막막한 벽과도 같다. 머레이 슈타인은 그 벽을 낮춘다. 아니...
〈세상을 바꾼 그들의 사랑〉 3번째 책. 정치가가 연애를 한다니, 어쩐지 불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딸보다 어린 여자 연예인과 술을 마시다 서거한 대통령을 가진 대한민국 역사 때문일까. 실제로 서양의 클레오파트라에서 동양의 달기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사건에 관련된 연애 이야기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하지만 사랑을 위해 영국 왕위를 포기한 에드워드 8세의 사례처럼 ...
프랑스의 철학자 뤽 페리가 말하는 사랑. 근대 이후로 연애가 생겨나고 결혼의 형태가 달라지면서 가족과 삶의 양상도 판이하게 변화했다. 철학자 클로드 카플리에와의 대담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뤽 페리는 이를 ‘사랑 혁명’이라고 일컬으며, 이로 인해 달라진 개인의 삶과 사회의 모습에 대해 새로운 철학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연애 방식의 변화가 불러일으킨 사회...
저자 장더펀은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딴 대만 여성으로, 그녀도 한때는 아나운서로 잘나가는 직장인이었지만 2002년 사표를 낸 뒤 철학과 심리학에 빠져들었다. 그 결과물인 이 책은 지인의 배신, 남편의 외도 등 현대 도시 여성들이 일상에서 부닥칠 수 있는 개별 상황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소개한다. 저자는 독자가 책의 주인공 리뤄링이 ...
일본의 고전 명저을 선정해 수록한, 이른바 일본고전백과사전이다. 100권에 가까운 고전들을 역사, 사상, 종교, 모노가타리, 설화, 수필문학, 시가문학, 극문학, 근세소설 등 총 9개의 범주로 구분하고 각 책의 시대적 배경과 저자의 삶, 핵심 사상과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장편소설인 <겐지 모노가타리>와 일본 3대 고전 수필, 천황부터 일반백...
세계사에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음모와 미스테리가 많다. 문자로 기록되지 않는 역사, 이야기만 전해지는 전설과 신화, 야사로 남은 의혹과 음모의 역사를 지도 위에 생생하게 살려냈다. 올컬러 그래픽지도로 복원한 템플기사단,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노아의 홍수, 중국의 만리장성 등 역사의 장막 뒤에 숨은 음모와 비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
여성 작가들이 책을 쓰는 공간은 매우 다양하다. 조앤 K. 롤링은 커피숍에서, 토니 모리슨은 식탁에 앉아 글을 썼다. 관절염을 앓았던 콜레트에게는 침대가 책상이었다. 어떠한 인생관이 여성 작가들의 작업 공간에 반영되었을까? 그리고 그 작업 공간이 그들의 인생과 작품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이 책에선 18세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50여 명의 여성 작가들의 생활공간...
월가를 점령하라(Occupying Wall street)' 운동의 리더였던 데이비드 그래버의 저작. 그는 이 책에서 기존 사회운동의 문제점과 한계를 지적하면서 대안 사회운동으로서의 OWS 운동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OWS 운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현 정부와 경제 체제, 그리고 지금의 민주주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서의 사회운동과 99%를 위한 민주...
20세기 최고의 종교학자로 일컬어지는 미르치아 엘리아데의 주저 중 하나로, 인도 사상의 핵심을 이루는 요가의 이론과 실천을 총망라한 방대한 저작이다. 요가의 철학적 기반, 요가의 실천, 자세와 기법, 명상뿐만 아니라 탄트리즘과 연금술, 신비적 성애에 이르기까지 요가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이 책은 요가의 여러 형태의 역사를 전하고, 인도의 정신세계 전체...
사마천의 『화식열전』에 등장하는 상인의 이야기는 모두 52가지이다. 아무리 이윤을 목적으로 물건을 팔더라도 상인으로 올곧은 길을 가지 않은 이는 이 책에 들어갈 수 없었다. 이들 상인 가운데 가려 뽑아 중국 CCTV '백가강단'을 통해 인기리에 방영된 『상고지혜』는 오늘날의 상인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세 차례나 큰돈을 모았지만 그때마다 이 돈을 나누어 ...
신사임당은 5만원권 화폐의 주인공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우리 화폐에 등장하는 유일한 여성이자 가장 고액권의 주인공으로 선정될 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신사임당. 그러나 우리는 과연 신사임당의 맨얼굴을 알고 있을까? 대학자 율곡의 어머니, 그림을 잘 그린 뛰어난 예술가로서가 아닌 '인간 신사임당'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조선 후기 노론 세력과 일본 ...
카를 마르크스에서 로자 룩셈부르크, 레오 트로츠키로 이어지는 사회주의와 지크문트 프로이트와 알프레트 아들러 등이 이끈 정신분석학, 에드문트 후설의 현상학에서 이어지는 해나 아렌트와 레오 슈트라우스의 현대정치철학까지. 수천 년 동안 내려온 인류 문명이 ‘거대한 변환’에 휘말려들었던 20세기의 지적 변혁을 주도한 유대인 거인의 목록은 끝도 없이 이어진다. 20세...
내 인생의 첫 멘토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섰던 사람들의 이야기. 간디, 김대중, 프랭클린 루스벨트, 넬슨 만델라, 장준하, 체 게바라, 살바도르 아옌데, 빌리 브란트, 노무현 등 아홉 명의 정치인의 이야기를, 마치 한 편의 CF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글과 사진으로 꾸며 청소년들이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직...
기존의 세계에서 진리로 간주했던 것들을 의심하고 파괴한 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려던 니체의 철학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본다. 서양 형이상학의 가치를 뒤집으며 전복의 철학자가 된 니체. 그의 삶과 사상에서 뽑아낸 신의 죽음, 권력에의 의지, 초인, 영원회귀 등 7가지 키워드는 현대인에게 삶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게 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단순히 운...
역사학자 박종기 교수가 들려주는 고려사 특강. 조선왕조 못지않게 500년간 왕조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찬란한 문화유산을 꽃피웠던 고려는 어떻게 그 오랜 시간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을까? 천하통일을 위한 영웅들의 각축을 거쳐 세워진 고려는 개혁과 개방 정책을 비롯해 다양한 사상과 문화를 인정하며 이의 공존과 통합을 이루어낸 다원사회였으며, 저력을 바탕으로 동아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