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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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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저자 > 여행

이름:최갑수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3년, 대한민국 경상남도 김해

직업:시인

최근작
2025년 12월 <[큰글자책] 우리는 의외로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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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갑수

에세이스트. 여행을 하고 글을 쓰며 사진을 찍는다. 산문집 <기막히게 좋은 것? <사랑하기에 늦은 시간은 없다? <음식은 맛있고 인생은 깊어갑니다? <어제보다 나은 사람?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밤의 공항에서? 등을 썼다. 여행을 하며 찍은 사진으로 두번의 전시회를 열었다. 매일 새벽 글을 쓰고 그 글을 뉴스레터 〈얼론 앤 어라운드〉에 담아 구독자들에게 보낸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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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큰글자책] 기막히게 좋은 것> - 2025년 1월  더보기

가까이, 바로 내 옆에 문득 세월 또는 시간에 대해 쓰고 싶었습니다. 어느 날 문득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보다가도, 신호등을 건너다가도,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고르다가도 '아이쿠,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 흘렀군!' 하는 걸 느끼곤 했거든요. 어느 아침 면도를 하다가 그 감정들을 써보면 어떨까 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것이 변한 것 같습니다. 자세하게 설명할 순 없지만 분명 뭔가가 변했어요. 예전과 달라졌어요. 몸도, 마음도요. 주위 환경도, 일도, 나와 관계를 맺으며 함께 일하고 살아가는 사람들도요. 갈 사람은 가고, 남을 사람은 남았습니다. 변한다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죠. 오십 년이나 살아왔는데 변하지 않았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일 것입니다. 요즘 주위 사람들에게 "즐겁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자주 말합니다. 이만큼 살아 보니 인생에서 즐거움보다 더한 가치는 없는 것 같아요. 저 역시 글쓰기가 싫다고, 지긋지긋하다고 자주 투덜대지만, 솔직히 글을 쓸 때가 가장 즐겁고 행복합니다. 만약 여행에 관한 글을 쓰지 않았다면 일찌감치 여행을 그만두었을지도 모릅니다. 좋은 글을 쓴다고 더 좋은 인생을 사는 건 아닙니다. 지금까지 글을 쓰며 살아오며 깨달은 것입니다. 좋은 인생은 A4지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 옆에, 좋은 음식 앞에, 좋은 날씨 아래에 있더라고요. 이걸 알게 됐으니, 그동안 보낸 세월이 헛되지만은 않았네요. 가끔 '즐길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 하는 생각이 들며 조급해지기도 했지만, '이제야 제대로 즐길 수 있겠군' 하며 안도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그 즐거움을 찾기 위해 조금 걸었고 살폈던 노력입니다. 즐거움은 멀리 있지 않더라고요. 저녁 산책길에, 파스타를 만드는 프라이팬 위에, 무심코 올려다본 밤하늘에 있었습니다. 가까이, 바로 내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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