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능문학의 대가.
1967년 도쿄 출생. 시나리오 라이터를 거쳐 2004년 『부정한 천사』를 발표하면서 관능소설 작가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집필한 『핑크 리크루트 걸』로 ‘이 관능소설이 대단해! 일본 관능문고대상’ 대상을 수상했고, 2010년 동명의 문학상의 대상(『어쩔 수 없는 사랑 노래』)과 금상(『끌리는 아내』)을 동시에 수상하면서 압도적인 필력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구사나기 유의 작품은 ‘성춘(性春) 에로스’라고 불릴 만큼 인간의 내면을 촘촘한 관능의 시선으로 그려낸다. 그와 함께 탄탄한 문학성을 갖추고 있어 도색소설이라고 폄하되어 왔던 관능소설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한밤의 나는 언제나 낮의 나를 배반한다>, <밤보다 깊이>, <갑자기, 그날의 사건> 등 약 150여 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