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눈높이문학상, 새벗문학상, 삼성문학상을 받았으며 할머니가 되어서도 좋은 동화를 쓰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반쪽이>,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이렇게 자 볼까? 저렇게 자 볼까?>, <가을을 만났어요>, <에헤야데야 떡타령>, <아버지가 남긴 돌 고인돌>, <동궁마마도 힘들었겠네>, <달려라 축제버스>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몇 년 동안 키운 햄스터 꽁쥐는 오래 살아서 ‘장수 꽁쥐’라고 이름 붙여 주었어요. 장수 햄스터는 털이 기름지면서 마치 가르마가 생긴 듯 털이 누워 버렸어요. 오래오래 잘 산 장수 햄스터는 동그마니 몸을 말고 굳은 채 숨을 멈췄어요. 인형처럼 동그랗게 굳어 버린 햄스터 꽁쥐를 땅에 묻어 주며 눈물을 펑펑 흘렸어요.
우리가 기르는 애완동물은 돈 주면 살 수 있는 얼마짜리가 아니라,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생명이랍니다. 음식을 주는 우리 손길이 아니면 굶을 수밖에 없는, 작고 작은 생명이지요. 뭔가를 키운다는 건 사랑한다는 것이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에요.
동찬이와 꽁쥐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고 난 후, 애완동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꾸준한 사랑과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