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여기에 오기까지 헤아릴 수 없이 무수한 시간들을 지나왔다. 이 땅에 깨달은 사람들이 생겨나니,
드디어 이 땅의 역사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수없이 긴 세월 동안 이어졌던 빙하기를 극복해내고 모습을 드러낸 사람들, 그들로부터 이 땅의 진정한 역사는 시작되었다.
대한민족, 즉 한민족은 하늘의 뜻하심을 받들 줄 알며 하늘의 뜻하심을 깨달았던 천손민족이다. 이 땅 인류의 시원으로서, 천손민족의 맥을 지켜온 것이 바로 한국, 배달한국, 대조선이며 현재까지 그 맥이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지비록》은 그것을 밝히고 찾아가는 책이며, 그것이 바로 이 땅의 잃어버린 역사를 찾는 것이다.
- 서문 중에서
이 책은 비단 대한민국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며, 민족 우월주의를 나타내고자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 땅의 바르지 못한 역사로 인해 서로 반목하며 다른 민족으로 살아가는 것이니, 이러한 역사를 바로 세워 하나의 민족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본래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은 하늘께서 내신 하나의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 글을 마치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