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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엠마우스 공동체를 만들어 사랑을 실천한 '살아있는 성자' 피에르 신부가 영원한 질문에 답을 전하는 책. 저자가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실을 토로하고 있는 이 책은 프랑스의 대표적 일간지 '르몽드'의 종교 섹션 편집장인 프레데릭 르누아르와 저자가 1년 동안 나눈 대화에서 출발한다. 이 책에 깃들어 있는 신뢰와 정신의 완벽한 자유는 전례 없는 것으로 저자의 진정한 정신적 유언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사제들의 성(性)과 결혼, 여성의 사제 서품, 동성애자들의 결혼과 입양 등 그 외 다양한 본질적인 문제에 과감히 접근하고 있다. 또한 소설 출간 후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된 예수와 마리아 막달레나의 관계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자신이 직접 경험한 세상의 사랑과 성적 경험도 고백하고 있다.
이처럼 이 책은 다양한 논쟁적 화제를 부각하고 있지만, 그 속에 깃들어 있는 저자의 깊이 있는 성찰을 간과할 수는 없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제껏 품어 온 의문과 신념, 그리고 분노를 털어놓고 하느님께 겸허하게 묻는다. 그리고 그 대답을 오랜 묵상에서 얻은 정갈한 마음으로 풀어놓고 있다. 책 곳곳에는 화가 조광호 신부의 그림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