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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은의 소설 [이승 꽃 저승 나비] 하권. 질긴 운명의 끈으로 현재에서 170년 전 조선으로 떨어진 김연. 하지만 영혼만 조선시대로 왔을 뿐이다. 그곳에서 자신과 이름도 같고 얼굴 생김새도 똑 닮은 김연 규수의 몸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조선시대 김연 규수는 삼간택까지 올랐던 처자로 그때 임금을 보고 첫눈에 반해 3년 동안 상사병을 앓을 정도로 임금을 연정한다. 다른 사람 몸에 들어가 있는 현대의 김연은 김연 규수의 몸에서 지내며 윤랑이라는 왕실 일원인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된다. 한 몸이지만 서로 다른 인격이 각각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있다. 조선시대의 김연 규수가 사랑하고, 또 그녀를 사랑하는 임금 이환. 현대 시대의 김연이 사랑하고, 어느 순간 그녀를 사랑하게 된 윤랑이라 불리는 윤이환. 한 몸이지만 서로 다른 인격인 두 명의 김연과 그런 그녀들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깊이 사랑하는 두 명의 이환. 조선시대로까지 이끈 운명의 끈은 이들을 어디로 어떻게 이끌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