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다가오면 여기저기서 야단법석이다. 여름방학특강, 겨울방학특강, 단기특강, 초청특강, 기획특강까지, 유독 강의 앞에 '특별하다'는 말이 자주 따라붙는다. 따지고 보면 '특강'이란 별스러운 게 아니다. 시간은 없고 배울 건 많을 때, 빨리 익히고 싶은 이의 마음을 헤아려 핵심만 짧게 추려 전하려는 이의 마음이 만나 열리는 자리, 그게 특강이다. 바쁘다는 이유로 투자와 담을 쌓고 지내온 이들에게 ETF보다 더 좋은 수단이 없다. 다만 아무리 좋은 수단도 정체는 알고 다뤄야 하는 법이다. 28년 차 직장인이자 20년 넘게 시장을 지켜본 최고민수가 그런 이들을 위해 닷새짜리 특강을 열었다. 이름하여 <ETF 투자 5일 완성>이다.
퇴근 후엔 시세창 대신 저녁 메뉴를 고민하고 싶은 사람, 계좌 속 낯선 알파벳 이름 앞에서 매번 발길을 돌렸던 사람, 언젠가는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차일피일 미뤄온 사람이라면 이 닷새를 내줘도 좋다.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몰라 서성이던 자리에서, 이제는 내 상황에 맞는 것 하나를 스스로 짚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복잡해서 미뤄왔던 일이 다섯 밤이면 정리되고, 남는 이틀은 그 답을 실제로 옮겨 담는 시간으로 쓰면 된다. 나를 위한 특강 하나, 오늘 신청해도 좋겠다.
수강 신청 버튼 앞에서 망설이던 손, 그 손 아직 그대로다. 장바구니에 며칠째 담아두고 미루는 버릇도 여전하고. 이 닷새짜리 특강마저 '선착순 마감'이라는 익숙한 말을 듣고서야, 그 손을 움직일 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