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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태 (지은이)마음서재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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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지극히 사소한, 지독히 아득한 (임영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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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살아가는 것이다”

    임영태 작가 7년 만의 신작 소설 [지극히 사소한, 지독히 아득한]. 오늘의 작가상과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한 임영태 작가가 오랜 침묵을 깨고 7년 만에 신작 소설을 선보였다. 작가는 이번 소설이 《비디오를 보는 남자》(1995년),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아홉 번째 집 두 번째 대문》(2010년)에 이은 삼부작의 완결편이라고 말한다. 지방 소도시의 한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한 초로의 남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한 시대의 욕망과 정서가 모여드는 풍속적 공간에서 세상을 바라본다는 점에서 일관된 글쓰기를 보여주며, ‘살아가는 일’에 대한 더욱 깊어진 성찰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전작을 뛰어넘는다.

    예술가에게 가난은 지독한 굴레다. 작가는 40대 중반에 역시 소설가인 아내와 도시를 떠나 충북의 시골에 정착해 몇 년간 농사를 지었고, 지금은 국도변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간다. 그러니까 작가의 ‘일상’이 그대로 투영된 소설이다. 먹고사는 일에 무심했으며, 그런 것에 저당 잡혀 사는 인생을 시시하게 생각했던 주인공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비로소 깨닫는다. 인생은 결국 살아내는 것이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내느냐에 비천과 긍지가 갈린다고. 그렇기에 살아가는 일이란 지극히 사소하고, 지독히 아득한 일이다. 저마다 자기 몫의 돌을 굴려 올리며 고군분투하는 이 시대의 시시포스들에게 작가가 보내는 연민이자 위로와 같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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