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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이 두리안〉은 거대한 모험을 담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가족을 찾아 필리핀으로 떠나는 아이의 일생일대 모험이 있습니다. 미래 세계에 대한 판타지는 없지만, 한국 가족이 미래 가족을 찾아 마음을 모으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있습니다. 역사를 다룬 동화는 아니지만 우리들의 역사, 가족의 역사가 있습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가족이 생깁니다. 당연하듯 주어지는 가족이지만 서로를 사랑하고 이해하는 데에는 사실 노력이 필요합니다. 서로 노력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성장하고, 어른들은 성숙합니다.
아이와 어른에게도 가족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일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힘든 만큼 서로를 지켜주고, 삶의 밑거름이 되는 존재 또한 가족입니다. 〈우리 둘이 두리안〉은 가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둘이 두리안〉은 주인공이 가족을 만드는 과정에서 고민하고, 주인공을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어른들의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마음을 다해 가족이 되는 과정을 통해 가족이라는 커다란 주제가 마음을 울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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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을 맞은 재민이는 아빠와 함께 필리핀으로 떠납니다. 여행도, 어학연수도 아닌 아빠의 국제결혼을 위해 필리핀으로 온 겁니다. 며칠 동안 이어지는 맞선 자리, 재민이도 아빠도 지쳐갈 때쯤 메르나 아줌마가 나타납니다. 재민이와 아빠를 편안하게 해주는 메르나 아줌마. 메르나 아줌마가 좋은 사람이란 걸 알지만 재민이는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합니다. 재민이는 아빠의 결혼을 위해 온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혼란이 가득한 자신이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메르나 아줌마의 고향인 라이스 테라스로 떠나기 전날 밤, 재민이는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폭탄선언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