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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브이 포 벤데타 30주년 기념 디럭스 에디션
2009년 만화/라이트노벨 분야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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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어의 작품에는 깊이가 있다. 그는 추하고 현실적인 인물들을 통해 추잡한 세상을 비춘다.” - IGN
    “독자를 빠져들게 하는 완벽한 이야기.” - AV 클럽
    “어둡지만 거부할 수 없는 스토리텔링.”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가상의 미래. 제한적 핵전쟁 후 세상의 거의 대부분이 파괴되었지만 영국은 살아남았다.
    그러나 극우 단체의 절대 권력 앞에 모든 국민의 삶은 철저하게 통제된다. 그때 홀연히 ‘브이(V)’라는 이름의 정체불명 무정부주의자가 나타나 자유를 저당 잡힌 채 살아가는 민중의 각성을 시도한다.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쓴 채 어용 방송국을 점거하고 의사당에 폭탄 테러를 가하는 등 급진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브이. 냉혹하고 거침없는 브이의 행보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머리’와 ‘손’. 브이의 시선이 끝나는 곳에 있는 것은 무엇일까?
    자유와 자아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소름끼칠 만큼 사실적인 전체주의 세계를 그린 〈브이 포 벤데타〉는 그래픽 노블 매체의 정점으로 손꼽히는 동시에 작가 앨런 무어와 데이비드 로이드의 작품 세계를 대변한다.
    파시즘에 무릎 꿇은 가상의 미래 잉글랜드를 배경으로 독재 경찰국가 속 숨 막히는 삶과
    이에 맞서 싸우는 인간 영혼에 담긴 속죄의 힘을 다루며 그래픽 노블의 신기원을 열었다. 놀랄 만큼 정교하고 지적인 이 작품은 압제와 저항의 무게 앞에서 주눅 들지 않는 인간을 그려내며 그 어떤 작품과도 견줄 수 없는 깊이를 보여 준다.
    〈브이 포 벤데타 30주년 기념 디럭스 에디션〉에는 10부작으로 출간된 DC 코믹스 초판에 데이비드 로이드가 직접 채색한 징검다리 페이지가 추가되었고 로이드와 무어가 쓴 서문, 무어가 들려주는 작품의 탄생에 얽힌 비화 ‘그려진 미소의 이면’, 그리고 로이드의 해설이 첨부된 스케치북 섹션이 추가로 수록됐다.

    *가이 포크스 데이에 관하여
    주인공 브이가 내내 쓰고 있는 가면은 가이 포크스를 형상화한 것이다. 그는 1605년 구교에 적대적이던 국왕을 암살할 목적으로 기도된 화약음모사건의 실행담당자였으나 음모 실패 후 처형됐다. 매년 11월 5일은 이 화약음모사건이 무위로 돌아간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국왕의 무사함을 축하하며,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원하며 매년 가이 포크스 인형을 만들어 불태운다. 〈브이 포 벤데타〉 작가진은 작품이 연재될 당시 극우 정부가 이끌던 영국 정세에 분노하며 가이 포크스 데이에 가이 포크스를 비웃을 것이 아니라 의사당을 날려 버리려던 그의 시도를 축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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