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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스 웨어 (지은이),유혜인 (옮긴이)예담20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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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우먼 인 캐빈 10 (루스 웨어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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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위 크루즈 10호실, 아무도 투숙하지 않았던 그곳에서 한 여자가 사라졌다!

    바다 위 초호화 크루즈 안에서 사라진 10호실의 여자, 그 여자를 찾아내려는 유일한 목격자. 죽은 사람도, 살인자도 모두 존재하지 않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밀실 미스터리 『우먼 인 캐빈 10』. 《인 어 다크, 다크 우드》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새로운 스릴러 여왕의 탄생을 알린 루스 웨어의 신작으로,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각본가 중 한 명인 《인썸니아》, 《이글 아이》의 힐러리 사이츠가 대본을 쓴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여행잡지 ‘벨로시티’에서 밑바닥 기자로 10년째 일하고 있던 로라 블랙록은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는다. 호화 유람선 ‘오로라 보리알리스호’의 첫 번째 항해를 취재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출발 이틀 전에 강도를 당하고, 그 공포와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남자친구를 강도로 오해하기까지 한다. 그 누구도, 심지어는 자신조차도 믿을 수 없게 된 혼돈 속에서 간신히 승선한 오로라호는 너무나 완벽한 형태여서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이다. 아름다운 선실, 화려한 파티와 만찬, 유명 인사들과의 교류 등은 평소 꿈꿔오던 여행의 모습이지만 순간순간 숨이 막혀오는 느낌에 여행의 기쁨은 점점 멀어져만 간다.

    밀려오는 불안한 마음을 감추기 위해 한 잔, 두 잔 술을 마시지만 그럴수록 술기운인지 약기운인지 공포일지 모를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속수무책 휩쓸려간다. 그리고 한밤중, 옆방 10호실에서 끔찍한 비명소리가 들린다. 로라는 다급히 선실의 베란다로 달려가지만, 목격한 것은 무언가 바닷물에 가라앉는 모습과 핏자국뿐이다. 10호실의 여자가 살해당했다고 생각한 로라는 사건의 진실을 찾아 배를 조사하지만 오로라호의 그 누구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10호실에는 아무도 투숙하지 않았다는 말만 돌아온다. 결국 홀로 사건을 파헤쳐가던 로라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진실과 마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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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재하지 않은 사람이 사라질 수 있는가?"
    10년째 밑바닥 기자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한 주인공 로라 블랙록은 호화 유람선의 첫 항해를 취재하게 된다. 그곳은 화려하고 안락하고 평화로운, 거의 완벽한 세계다. 그러나 여행 이틀 전에 강도를 당한 그녀는 연유도 모른 채 점점 자라나는 마음 속의 불안을 막을 수가 없고, 안정제와 술의 힘을 빌어 그 불안을 물리치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옆 선실의 비명 소리를 듣고 뛰쳐나간 그녀는 무언가가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모습을 목격한다. 누군가 빠졌다. 아마 누군가 빠뜨렸을 것이다. 로라는 이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다. 왜냐하면 로라가 말한 10호 선실에는 아무도 묵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주인공, 바다 위의 크루즈라는 일종의 밀실, 알리바이가 엇갈리는 등장인물들. 전작 <인 어 다크, 다크 우드>에서 여성 캐릭터의 심리 묘사로 좋은 평을 받은 루스 웨어는 좀 더 고전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미스터리의 분위기를 선보인다. 비록 이 소설의 미스터리적 장치들이 본격적인 추리소설과는 달리 일종의 심리적 공포를 유발하기 위한 보조 장치로 쓰이기는 하지만, 작가가 자신이 본래 갖고 있는 장점은 그대로 유지한 채로 보다 흥미로운 소재들을 추가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좀더 빨라진 사건 전개와 몇몇 장치들은 심리 스릴러계의 신성 작가가 얼마나 꾸준히 자신을 갱신하고 있는지 보여줄 것이다.
    - 소설 MD 최원호 (20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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