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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시장에 가는 날. 파블로는 잔뜩 신이 나 있다. 아빠와 자전거를 타고 시장에 가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무엇보다 시장에 가면 맛있는 도넛을 먹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아빠의 갑작스러운 자전거 시합 신청에 파블로는 황당해한다. 아빠와 파블로의 자전거 크기 차이만 보더라도 시합 결과는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빠는 막무가내로 시합을 진행하고, 승리는 역시나 아빠에게로 돌아간다. 파블로와 아빠의 충돌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아빠는 시장에 가자마자 도넛을 먹고 싶다는 파블로에게 장보기를 끝내야 먹을 수 있다고 말한다. 또, 파블로가 장보기를 도우려고 물건들을 고르자 모두 사기에 적절하지 않다며 제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한다. 기분이 상할 대로 상한 파블로. 과연 파블로는 자신이 겪고 있는 이 불공평한 상황을 아빠에게 어떻게 설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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