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새책 | eBook | 알라딘 직접배송 중고 | 이 광활한 우주점 (1) | 판매자 중고 (8) |
| 9,000원(품절) | 출간알림 신청![]() | - | 6,500원 | 4,000원 |
조세핀 시인의 시집 『고양이를 꺼내 줘』가 시작시인선 0319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광주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으며 2016년 계간 『시와 사람』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고양이를 꺼내 줘』는 주체와 객체, 나와 타자의 경계를 허물어뜨림으로써 나타나는 혼돈의 양상을 낭만적 사유를 통해 바라봄으로써 시로 승화시킨다. 조세핀의 시에 나타나는 낭만적 상상력은 해설을 쓴 오홍진 문학평론가의 말처럼 “보는 주체와 보이는 대상을 구분하지 않는 데서 시작”하며, “따듯한 마음이 오가는 아주 평범한 일상 속에서 기적이 이루어지”는 정황을 잘 포착하여 시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이처럼 낭만적 사유는 조세핀의 시를 관류하는 하나의 줄기로서 기능하며, 사물을 새롭게 바라보려는 시도를 가능케 한다. 표면적으로는 잘 절제되어 있지만 내적으로는 들끓고 있는 낭만성은 시의 도처에서 발칙하고 당돌한 표현이 만들어내는 기발한 이미지로 나타난다. 표4를 쓴 이은봉 시인의 말을 빌리면 조세핀의 이번 시집은 “저돌猪突하고 반본反本하는 생명의 정열을 부드러운 목소리로 잘 감추고 있”으며, 이는 조세핀 시의 근원적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뜨거운 열정의 언어와 이미지로 들끓고 있는 조세핀 시인의 첫 시집. 이 안에서 우리는 근대 주체의 지독한 욕망과는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일상의 작은 기적에서 현존을 확인하며 구원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 인간의 처절한 내적 고백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