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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가지 노동사건으로 살펴보는 만신창이 한국사회 자화상
노동변호사 김선수의 27년 노동변론기『노동을 변호하다』. 이 책은 ‘신념’을 가진 노동변호사 김선수가 직접 쓴 27년의 노동변론기로 저자의 강직하고 담백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1988년 전태일을 생각하며 변호사를 꿈꾼 이래 한국사회의 부침을 받은 모든 전태일들과 함께 싸우며 변호해온 기록이다. 저자는 그동안 노동의 권리가 어떻게 다루어져 왔는지 살펴보며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그리고 바뀌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파고든다. 노동기본권이 벼랑에 내몰려 있는 지금 시점에 저자가 몸으로 살아낸 노동권 법적 투쟁의 역사의 이 기록이 뜻 깊고 아프게 다가올 것이다.
이 책은 25가지의 실제 노동사건을 시간 순으로 나열하였다. 대학시절 진보와 투쟁에서 고민하다 노동변호사라는 자신의 역할을 찾게 된 저자의 일화를 시작으로 노동자임을 인정 받기위한 투쟁과 노조설립과 단체교섭, 마땅히 받아야 할 수당과 퇴직금을 위한 투쟁, 비정규직을 벗어나 정규직으로 인정받기 위한 투쟁 등 저자는 그 곁에서 법정투쟁과 함께 해왔다. 이 사건들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이 문제들은 ‘노동’에 국한된 것이 아닌 우리 한국 사회 정치, 경제, 문화 전반과 연결된 우리사회의 자화상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