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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원효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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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효성사』는 「원효의 전기 및 역사의 자료」에 의해 기존의 연구와 달리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한 원효의 일대기이다. 이 책은 성사 원효에 대하여 몰랐던 것,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던 것, 역사를 단정하지 말아야 할 것, 대승의 삶을 행하고 찬탄할 것을 목적으로 서술하였다.
    원효의 생애를 유년시절 16년, 서당화상 18년, 원효성사 36년으로 구분하여 서술하였다. 이와 같이 구분한 것은 원효가 ‘성사’와 ‘파계승’이라는 영욕의 두 이름을 가진 분이 아니라, 젊은 시절 계율에 철저한 출가자 ‘서당화상’으로서 수행하다가, 깨달음을 얻고 환속하여 세속과 더불어 중생교화에 일생을 바친 위대한 대승보살이요, ‘원효성사’로 인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원효의 생애를 탐구하면서 새롭게 주장하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제1장 유년시절 16년」에서, 첫째는 성사의 고향을 ‘불지(佛地)’라고 한 것은 ‘붉은 등성이의 마을’이라는 뜻이다. 둘째는 어릴 적 이름을 ‘서당(誓幢)’이라고 부르지만 ‘서동’이라고 발음해야 옳으며, 이유는 서당은 시골말로 ‘새 털’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제2장 서당화상 18년」에서, 첫째는 출가생활은 고선사에서 주로 생활하였고 ‘원효’라는 이름은 사용한 적이 없다. 둘째는 원효와 의상이 유학을 시도하던 중에 깨달음을 얻은 나이는 34세 때이다. 셋째는 ‘해골바가지의 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전설은 중국에서 꾸며낸 이야기이다.
    「제3장 원효성사 34년」에서, 첫째 원효는 34세 때 깨달음을 얻고 몇 달 후에 환속하여 고향으로 돌아갔다. 둘째는 환속한 이유 중에 하나는 승가로부터 견디기 어려운 비난을 받은 때문이었고, 둘은 출가는 발심의 방편이라는 신념 때문이었다. 셋째는 환속한 이후에는 만년에 이르기까지 고향의 초개사에서 살았다. 넷째는 불교의 대중화를 위해 염불수행을 적극적으로 권하였으며, 근기에 따라 칭명염불과 관상염불을 가르쳤다. 다섯째는 요석공주와의 혼인은 정략적이었다.
    필자는 이와 같은 근거를 들어 원효의 생애를 3단계로 구분하여 이해하고 대중에게 전하였다. 그리고 원효를 ‘파계승’이라고 부르는 것은 오해이며, 그 파계는 오늘날 승가의 범계행위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역설하였다. 이 책을 통해 원효는 대승불교의 위대한 보살, 성사라는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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