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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혜 시인의 새 시집
『멀고 먼 길』은 인간 삶의 가치와 본질을 적극적으로 묻고 탐구해온 그간의 시적 성과와 맞닿아 있다. 그러면서 존재의 유한성에 대한 인식과 노년의 삶에 대한 성찰을, ‘길’과 ‘꽃’이라는 인간과 자연의 상징으로 확장·인식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적 성취를 보여준다. 꽃은 일반적으로 자연의 근원적인 순수 생명을 상징하면서 한편으론 사람들이 인생에서 이루려는 목적을 비유하기도 한다. 김초혜 시인의 작품에서도 ‘꽃’은 인간의 삶을 비유하고, 자연의 생명성을 가시화시키며, 아름다운 가치를 상징하는 제제로 자주 등장해왔고 의미화 되었다. 이번 시집에서도 꽃은 이와 같은 의미들을 아우르면서, 인간이 삶의 길에서 추구해야 하는 진정한 가치-자연, 생명, 고요가 복합적으로 집약된 상징적 존재로 나타난다. 시인은 꽃을 통해 자연과 생명을 지향하는 삶과 언어를 그리고 있는데, 이처럼 시를 통해 또 하나의 자연을 생각하는 시인의식의 근저에는, 시의 궁극적인 목표 역시 인간의 삶이 자연 생명의 일부임을 깨닫게 하는 것이라는 실천적 사유가 놓여 있다김진희(문학평론가·이화여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