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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봄의 초대 (2022 문학나눔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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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싹과 함께 얼어 있던 마음에도 봄이 오고

    새싹 하나가 빼꼼히 순을 내미는 모습을 본 곰돌 씨는 봄을 맞는 파티를 열기로 하고 친구들에게 초대장을 보냅니다. 사슴 씨, 여우 씨, 토끼 씨네 가족, 그리고 두더지 씨ㆍㆍㆍ? 큰 덩치에 맞지 않게 소심한 곰돌 씨는 자신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은 두더지 씨를 초대하지 않아요.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누구나 한 번쯤은 ‘저 사람이 혹시 나를 싫어하는 것은 아닐까?’ 와 같은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거예요. 특히 어린 시절에는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나를 좋아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괴로워하기도 하지요. 주인공 곰돌 씨도 그랬어요. 지레짐작과 추측, 그리고 소심함 때문에 친구 두더지씨를 오해하게 되고, 결국 초대 명단에서 제외하고 말아요. 그렇지만 예기치 못했던 위급한 상황에서 두더지씨가 친구들에게 내민 도움의 손길은 두 친구가 오해를 풀고 모두가 함께할 수 있도록 이끕니다. 그리고 한겨울의 추위가 조금 남아 있는 자리에 따뜻한 봄이 스며들듯, 곰돌 씨의 얼어 있던 마음에도 변화가 찾아옵니다. 뜰과 마음에 완연한 봄을 맞으며 곰돌 씨는 말합니다. “이제 정말 봄이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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