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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 청소년 시리즈 1권. 미국 학부모협회 선정 우수 소설부문 금상, 콜로라도 도서상 청소년도서 부문 수상작. 내전에 휩싸인 수단을 배경으로 아프리카 여성들의 인권 문제를 다룬 소설이다. 혹독한 운명을 감당해야 했던 수단의 소녀들이 열린 교육을 받고 사회 지도자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책이다.
포니는 수단 남부의 추쿠둠 지역에 산다. 아버지는 엄격하지만 마을에서 권위 있는 원로이고, 엄마는 딸인 포니를 오빠들과 똑같이 존중하며 사랑한다. 말괄량이 포니는 짓궂은 오빠들과 티격태격하면서도 사이좋게 뛰어놀고, 명랑한 친구들과 장난치는 게 가장 재미있다.
그리고 반드시 학교에 다녀야 한다는 엄마의 극성스런 당부가 아니더라도 학교에선 언제나 우등생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 영리한 포니를 좋아하는 남학생도 있다. 하지만 포니는 남자아이 따위에 마음을 주지 않는다고 으름장을 놓을 만큼 자존심이 강하다.
하지만 가장 친한 친구가 고작 열세 살에 나이 든 남자에게 시집을 가면서도 반항조차 하지 못하더니, 학교도 그만두고 급기야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다가 죽고 말자 몹시 충격을 받는다. 자기 또래인 소녀들, 여자들이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진지하게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건이었다.
내전의 먹구름이 다가오던 어느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고요하게 밤을 맞은 포니의 마을은 느닷없이 폭격을 맞는다. 한순간에 온 동네가 쑥대밭이 됐고, 그날 밤 포니는 부모형제를 모두 잃은 채 목숨을 건지기 위해 정신없이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