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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우리돌’은 둥글둥글하게 생긴 큰 돌을 뜻하는 우리말이다. 지금은 사라지고 거의 쓰이지 않는 이 말은, 김 구 선생의 『백범일지』에 뚜렷한 상징으로 박여있다.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된 김 구는 일제 순사로부터 “지주가 전답에서 뭉우리돌을 골라내는 것이 상례”라며 고문과 함께 자백을 강요받을 때 “오냐, 나는 죽어도 뭉우리돌 정신을 품고 죽겠고, 살아도 뭉우리돌의 책무를 다하리라” 다짐했다.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더 이상 뭉우리돌이라는 단어가 일상에서 쓰이지 않듯이 겨우 100여년 밖에 지나지 않은 ‘나라 잃은’ 역사를 우리의 일상과 오관은 감각하지 못한다.
여행사진가로 세계 일주를 하던 청년 사진가 김동우는 인도 뉴델리 레드포트(Red Fort Complex)에서 문득 그와 같은 사실을 자각하고 부끄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