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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 직전에야 가장 빛나는 삶의 국면을 포착한 시편들!”
“농경문화적 상상력으로 아로새긴 별자리 같은 시세계!”
우리를 자꾸 뒤돌아보게 만드는 간절함!
어린 시절, 하얀 도화지에 밑그림을 그려 놓고 크레파스 색깔을 고르던 일을 기억하는가. 손가락으로 크레파스를 하나하나 짚어가는 설렘도 좋았지만, 마음에 꼭 드는 색깔의 크레파스 앞에 손가락이 딱 멈추던 순간의 그 벅참. 권오표 시집 『너무 멀지 않게』도 그렇다. 제법 서늘해진 바람이 불어오는 날, 내면의 감정을 따라가던 손가락이 이 시집 앞에서 딱 멈춘다. 순간 철렁, 하고 잎 넓은 나뭇잎이 떨어지듯 마음 한 쪽이 주저앉는다.
[모악시인선]이 여덟 번째로 펴낸 『너무 멀지 않게』는 어떤 간절함의 힘이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시집이다. 그래서일까? “저무는 산모퉁이/남루한 풍경들이 애틋하”(「시인의 말」)게 다가오면서 문득 먼 허공을 바라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