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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큼 좌파의 정치 공간이 협소한 나라도 없을 것이다. 좌파정당이 집권을 한다든지, 유력한 정치세력으로서 활동한다는 사실은 믿기지 않기까지 하다. 그런데 이 책은 지금 세계의 좌파정치를 주목해야 하며 한국에서 좌파정치를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체제의 위기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선도해온 것은 언제나 좌파였다. 그동안 한국에서 제대로 된 개혁조차 변변히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오른쪽으로 심각히 기울어진 경기장에서 반대편 대안의 통로가 아예 막혀버린 까닭인 탓이 크다. 정치의 지평이 왼쪽으로 더 넓어질 때 한국의 정치는 더 건강해지고 활력을 찾을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세계 곳곳 좌파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열어 보여준다. 영국·프랑스·독일 등과 같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좌파는 물론, 멕시코·이집트·튀니지·우루과이 같은 나라의 이제껏 들어보지도 못한 좌파까지 전세계 좌파의 생생한 현황을 조망한다. 그들은 오늘날 저마다 부딪히고 있는 문제들을 저마다의 고민과 방식으로 헤쳐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