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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오랫동안 핀토르 가문의 여성들을 위해 일해 온 에픽스의 힘든 하루 일과가 끝나는 일몰 시간에 시작된다. 핀토르 가를 이끌던 돈 차메의 사망 이후 가문은 몰락하고, 에픽스가 헌신적으로 관리하는 작은 농장만 남게 된다. 에픽스는 핀토르의 넷째 딸 리아를 남몰래 흠모했지만 그녀가 도시로 탈출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리아는 딸들 중에서 아버지의 폭정에 반항한 유일한 존재이며 그녀의 아들인 자친토가 수십 년 후, 마을에 도착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된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는 이탈리아 베리스모의 전통, 즉 사회적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사실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내적 갈등을 고조시키는데 죄책감 같은 인간의 본질적인 측면을 부각시킨다. 작품의 일관된 메시지는 ‘사람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아서(성적인 본능에 의해) 먼저 휘어지고 나중에는 부러지도록 운명지어져 있다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성(sex)은 관계를 무너뜨리는 데 근본적인 역할을 하는데 돈도 물론 중요한 요소가 된다. 왜냐하면 돈은 사회적 조건으로부터의 구원을 허용하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인물들로 하여금 경제적 필요로 인해 죄를 짓게 범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가 묘사하는 사르데냐 섬에는 시골 특유의 도덕률이 있으며, 범죄 행위를 통해서만 이를 깨뜨리게 된다. 그러나 처벌받지 않는 범죄는 없으며 불리한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모든 시도는 인간에게 새로운 불행을 가져올 운명으로 작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