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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그림동화 199권. 심통 부리고 짜증 내는 아이와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는 부모를 위한 책이다. 주인공 조지는 잔뜩 심술이 난다. 짜증도 막 솟구치는데, 이유는 모른다. 아니 어쩌면 이유가 없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사이좋게 놀기도 싫고, 동생이 자기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도 싫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다 싫고, 엄마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더 못되게 굴고 싶고, 더 짓궂은 장난을 치고 싶었다.
이런 조지 앞에 ‘기분 나빠’가 나타난다. 생긴 것도 사포처럼 거칠고, 냄새도 오래 신은 양말처럼 고린내를 풀풀 풍겼다. 기분 나빠는 조지보다 한술 더 떴다. 기분 나빠는 누구 말도 듣지 않던 고집불통 조지마저 한 번에 자기편으로 끌어들인다. 기분 나빠는 조지보다 훨씬 더 강력한 말썽쟁이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