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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젤프의 기만 (베른하르트 슐링크 탐정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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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누구를 위해 일하시나요?”
    “나 자신을 위해서요. 살면서 한 번쯤은 그럴 가치가 있거든요.”

    늙은 고양이 터보와 함께 사는 사립탐정 젤프. 뛰어난 사건 해결로 유명했지만 70세를 앞둔 지금은 상황이 예전 같지 않다. 범인을 뒤쫓다 뒤처지기 일쑤고 자신의 아파트 층계를 오르다가는 잠시 쉬어줘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정부 고위관리자라는 인물이 사라진 자신의 딸 레오를 찾아달라며 거액의 사례금을 보내온다. 자신을 비밀에 붙이려 하는 의뢰자가 어딘가 미심쩍었지만 젤프는 사건을 맡아 수사에 나선다. 아무도 레오의 행방을 모르는 가운데 정신병원의 한 의사는 레오가 병원 창문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말하고, 사건을 의뢰한 레오의 아버지는 이미 오래전에 죽었음이 드러난다. 한편 어렵사리 레오의 행방을 알아낸 젤프에게 갑작스럽게 연방범죄수사국 직원들이 들이닥쳐 레오의 행방을 털어놓으라고 협박한다. 레오의 아버지를 사칭하며 레오를 찾으려 한 남자는 누구일까? 연방범죄수사국은 무슨 이유로 비밀리에 레오를 찾아내려 하는가? 이제 젤프는 레오를 찾아내려는 사람들보다 먼저 레오를 찾아내 정부 차원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음모를 밝히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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