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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아홉 대의 노트북 (박명애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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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와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

    20년간 중국 생활을 한 소설가이자 한·중 번역 문학가 박명애의 장편소설 『아홉 대의 노트북』. 한국과 중국 문단의 여러 비판적인 현실을 배경으로 번역가인 주인공과 중국 최고의 작가, 그리고 그가 사랑하는 한국 작가의 묘한 삼각관계와 주인공 내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중국문단과 한국 작가에 대한 풍자를 자세하게 담아낸 이 작품은 저자가 20여 년간 중국에 살면서 가는 곳마다, 사건을 목격한 때마다 기록한 메모를 토대로 한 저자의 내밀한 모험담이기도 하다.

    한국의 발자크라 불리는 이형우와 주인공 ‘나’는 내몽골 국경지대를 여행한다. 변방을 지키는 해방군 같은 차림으로 국경지대를 여행하는 두 사람은 일 미터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 채 내몽골 초지를 걷는다. ‘나’는 스승이자 홀로 흠모하는 이형우의 작품을 벌써 열 권째 중국어로 번역해 출간했지만 단 한권도 팔리지 않았다. 다만 한국재단에서 출판 비용과 번역료를 보내주어 나도 저자 이형우도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 내면의 자존심은 화석화되고 있었다.

    이형우를 바라보는 ‘나’를 중국 작가 티엔이 보고 있다. 그는 나에게 프러포즈를 한다. 자신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이면 베이징역사박물관에 이형우의 작품을 진열해 준다고, 만리장성 지하에 이형우의 작품을 묻겠다고, 나중에는 자신의 텍스트와 혼합하자고 한다. 티엔에게는 별 관심이 없지만 이형우의 전 작품을 중국에 출간하고 세계 출판시장에서 날개를 달 수 있도록 해준다는 티엔의 이야기에 나는 고대 중국 여인 왕소군 같은 희생을 하리라 다짐한다. 하지만 늘 정중동하며 정중동을 요구하는 이형우의 태도는 결국 나를 주저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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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기본정보
    기본정보
    • 반양장본
    • 216쪽
    • 152*223mm (A5신)
    • 277g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