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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공이 엿본 뉴욕의 속살
대부분 뉴요커들은 우리네와 같다. 작은 일에 웃고 기뻐하며 울고 슬퍼하는, 성공이라는 단어가 조금은 어색한 평범한 이들이다. 『열쇠공, 뉴욕을 엿보다』는 그런 뉴요커들의 속살을 열쇠공이 엿본 에세이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성공한 뉴요커는 아니다. 버젓한 대학을 졸업하고 한 때 초등학교 선생까지 했으나, 뮤지션이 되고 싶어 무작정 뉴욕으로 온다. 수차례 오디션에 응시하지만 그때마다 실패하고 만다. 그는 결국 뮤지션의 길을 포기한 채 생존을 위해 열쇠공이라는 직업을 갖게 된다.
그가 만난 고객 가운데는 별별 사람이 많다. 이 책은 그의 별난 고객 가운데서도 특히 더 유별난 열네 명의 사연을 에세이로 모은 책이다. 저자가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처럼 열쇠를 고치는 솜씨도 뛰어나다면 뉴욕 사람들은 안심해도 좋을 것 같다는 추천평처럼 이 책에는 작가 특유의 관찰력과 문장력이 번뜩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