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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서울의 어느 산동네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한 소녀와 그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의 이야기다.
천장에서 비가 새 물이 뚝뚝 떨어져도, 장판이 구석구석 썩어 들어가 매캐한 곰팡내를 풍겨도 별 도리가 없어 오히려 거기에 익숙해져야 했던 시절의 이야기. 그 지독한 가난으로부터 어떻게든 벗어나 보려 안간힘을 써 보지만, 가난의 굴레는 발버둥치는 사람의 목을 더욱더 옥죄며 무심하게 벼랑 끝으로 내몰곤 한다. 사랑하는 사람한테 버림받고, 계주한테 돈을 뗴이고, 병들어 죽고... 그럼에도 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