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독자들에게 생경한 집단인 유의(儒醫), 즉 학문적으로 유학적 색채를 갖는 한의사 집단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의 전통의료가 민간의료의 수준을 탈피해 이론적 근거를 가지게 된 것은 유의들의 노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 그들은 문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을 뿐만 아니라 사물을 받아들이고 현상을 해석할 때 이성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또한 단순한 치료경험이나 전래되어 오던 비방들을 취합해 체계적으로 정리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던 집단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