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제 작가의 일곱 번째 산문집.
소설가이자 산문작가인 성석제의 일곱 번째 산문집 『꾸들꾸들 물고기 씨, 어딜 가시나』가 출간되었다. 산문으로는 2011년 《칼과 황홀》이 나온 뒤 4년만이다. '성석제의 사이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한겨레 ESC》에 연재한 글과 작가가 틈틈이 써놓았던 에세이들을 한 데 묶어 보강했으며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에 그림으로 슬며시 웃음 짓게 하는 독특한 화풍을 선보인 적이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이민혜 씨의 그림으로 책의 깊이와 재미를 더했다.
저자는 이번 산문에서도 ‘고향’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고향의 황홀한 맛이라고 표현한 골곰짠지 찬사, 오래된 흑백사진 한 장에서 떠올리는 아련한 어린 시절의 한때, 고단했으나 신비로웠던 고향의 누에치기 풍경, 오디 이야기는 물론이고 저 멀리 우즈베키스탄에 가서도 길가의 뽕나무에서 오디를 홀린 듯 따 먹다가도 고향의 검은 오디를 떠올리는 등 이 자신의 존재를 이루었던 특별한 시간들을 정밀하게 묘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