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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그레이 2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또 다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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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 그의 깊고 어두운 진실!

    대중의 바람과 취향에 의해 태어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또 다른 이야기『그레이』제2권. 여주인공 아나스타샤 스틸의 시각에서 묘사되었던 ‘50가지 그림자’의 세계를 남주인공 크리스천 그레이의 시점으로 새롭게 재창조해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 2권 전체와 《50가지 그림자 심연》의 초반 즉, 아나와 헤어진 후 며칠간의 이야기를 그레이의 시각으로 다시 선보인다.

    아나에 대한 그레이의 진심과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던 깊은 속내, ‘로빈슨 부인’ 엘레나와의 실제 관계, 그리고 아나가 이해할 수 없었던 그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상처를 그레이의 목소리를 통해 상세히 재구성했다. 독자에게 사랑받는 인물인 그레이를 좀 더 부각시키면서 생략되었던 이야기를 복원시켜 같은 상황에 대한 남녀의 상반된 생각과 그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모든 면에서 있어 지배하고 통제하기를 원하는 크리스천 그레이의 세상은 늘 질서정연하고 부족함이 없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완전히 텅 비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대생 아나스타샤 스틸이 그의 사무실 문턱에서 넘어져 들어온 후, 견고했던 그의 세상은 완전히 무너져버린다. 지금까지 알고 지낸 여자들과는 달리 수줍음이 많으면서도 자신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는 아나에게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을 느낀 그레이는 그녀를 잊으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데……. 그레이는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는 어린 시절의 악몽과 어두운 욕망, 그의 영혼을 가득 채운 자기혐오에서 해방되어 아나와 함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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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장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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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그레이 씨의 차례입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3부작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출간 석 달 만에 3천만 부가 판매되었고 영국에서는 역대 최단기간 1백만 부 판매를 돌파했다. 미국 아마존에서는 전자책으로도 1백만 부가 넘게 팔렸고 52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현재까지 전세계를 통틀어 총 판매량이 1억 2,500만부를 넘어섰다. 이를 바탕으로 개봉한 영화 역시 논쟁에 휩싸인 채로도 당시까지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이 시리즈는 아직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당분간은 멈출 기색이 없어보인다.

    이제 새로이 등장하는 그레이 시리즈는 시점을 달리해 진행된다. 이번에는 남자인 크리스천 그레이가 이 욕망의 스토리를 서술하고 이끌어간다. 이러한 시점 변환이 특별한 시도는 아니지만, 전혀 특별할 필요는 없다. 로맨스 소설계에서 시점을 바꾸는 형식의 진행은 성실한 팬 서비스의 일환이자 전통적인 컨텐츠이며, 독자들은 바로 이것을 기다렸다. 익숙한 방식 안에서 그간 기다려 온 인물이 써 내려가는 이야기를 보는 것. 더 이상은 아무것도 필요치 않다. 이 시리즈가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 소설 MD 최원호 (201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