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고 평범한,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일상이 주는 감동.
여느 평범한 삼십대처럼 직장생활을 하던 보통의 한 남자가 ‘지금 내가 잘 살고 있는 걸까’라는 의문을 품으면서 시작된 이야기 『방구석 라디오』. 한 번쯤 고민했으면서도 너무나 사소하다고 느껴 지나쳐버린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저자의 경험 속에서 건진 의미 있는 단상들과 함께 담겨있는 풍성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은 독자들에게 잠시 동안 멈춰 있으며 생각할 시간을 만들어준다.
이 책의 글들은 포장되지 않은 담백함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하루를 그냥 흘려보낸 것 같아서 아쉬우면서도 고민스러웠던 하루가 빨리 지나가버리기를 바라는 모순된 마음, 행복하기 위해서 좋아하는 것들을 절제했는데 그게 행복하기 위한 것이었는지 불행해지고 싶지 않았던 건지 점점 모르겠다는 생각, 누군가 진심으로 다가와 주길 바라면서도 딱딱하게 굳어버린 내 마음이 안타깝다는 고백까지… 지난 시절을 추억하는 저자의 모습은 잊고 있던 나의 일상과 솔직한 내 마음을 돌아보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