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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윤리학을 위한 현상학적인 토대를 부여하는 책. 현상학의 완성자라는 평가를 받는 철학자 막스 셸러는 이 책을 통해, 감정이 인식의 근원이며 이성은 직관이 퍼올린 인식을 체계화하는 부차적 기능일 뿐이라며 오랜 전통의 합리주의를 정면으로 반박한다.
제목에 나타난 '동감'에 대해 저자는 타인이 느끼는 그대로를 무비판적으로 따라가는 분별없는 감정의 반작용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동감이 아닌 사랑을 따르는 행위가 진정한 선에 이르는 길임을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다. 독일 뮌헨대에서 막스 셸러의 감정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조정옥 교수가 책 말미의 '역자 해제'를 통해 복잡미묘한 셸러의 철학세계를 알기 쉽게 해설한다.